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착한 실손의료보험? 보험료 인상 가능성만 ↑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보험료 할인효과 없어…가입자 실제 혜택 없을 듯

[뉴스핌=김승동 기자] 금융위원회는 이번 개선안을 통해 실손의료보험료를 약 25% 낮추면서도 필요한 진료는 충실히 보장하는 ‘착한 실손의료보험’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날 실손의료보험 개선안을 내놨다. 개선안의 주요 골자는 ▲기존 ‘표준형’ 실손의료보험을 ‘기본형+특약’으로 이원화해 25% 가량 보험료 할인 ▲2년 보험료를 청구하지 않으면 보험료 10% 추가 할인 ▲ 불필요한 특약을 끼워파는 행위 금지를 위해 온라인 단독형 실손의료보험 개발 의무화 등이다.

하지만 보험업계 일각에선 실제 보험소비자는 오히려 보험료 인상 가능성만 커져 ‘착한 척만 하는 실손의료보험’으로 개정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험료 할인 효과는커녕 오히려 조만간 보험료가 급등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우려 때문이다.

◆ 보장 줄여 보험료 축소...실제 보험료 할인 효과는 없어
금융위는 기존 표준형의 실손의료보험을 기본형과 3가지 특약으로 나눠, 기본형만 가입했을 때 보험료를 25% 낮췄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실제로 보험료가 낮아진 것이 아닌 일부 담보를 특약으로 뺐기 때문에 보험료가 낮아진 것처럼 보이는 것 뿐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현재 실손의료보험은 실제 발생한 의료비를 전액(일부 자기부담금 제외) 보장한다. 개정된 실손의료보험은 도수치료·체외충격파치료·비급여주사제·MRI 등 일부 담보를 특약으로 뺐다. 이처럼 실제 보장하는 범위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보험료가 낮아진 것처럼 보일 뿐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또 특약으로 빠진 도수치료 등의 자기부담금은 기존 20%에서 30%로 높아졌다. 보험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의료비가 높아졌기 때문에 보험료가 조금 저렴해진 것처럼 보일 뿐이라는 의견이다.

◆ 의료쇼핑 가입자 할증 없어 '반쪽짜리 인센티브'
금융위는 또 실손의료보험 가입자가 2년 동안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으면 보험료를 10% 할인하는 방향으로 개정한다고 밝혔다. 건강한 사람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가입자간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에는 보험금을 자주 청구하는 가입자는 할증한다는 내용은 빠져 있다. 개정된 실손의료보험도 일부 의료쇼핑을 하는 가입자의 부담을 대부분의 미청구자가 부담하는 셈이다.

실제 40세 남성이 2년 동안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아 할인을 받는다고 해도 2000원 가량에 불과해 할인 금액은 매우 미미하다.

앞서 일부 이용자의 과도한 의료쇼핑이나 과잉진료 등으로 전체 가입자의 20%가 대부분의 보험금을 수령하고 있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된 바 있다. 

◆ 보험사 단독형 상품 이미 판매...온라인 상품과 가격차 없어
동시에 금융위는 단독형 실손의료보험 중 온라인 상품 개발을 지시, 끼워팔기를 근절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실손의료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전 보험사들은 금융위가 주도적으로 만든 보험다모아 등에서 이미 단독형을 판매하고 있다.  

심지어 삼성화재 등 전화·온라인 상품을 모두 판매하고 있는 보험사의 단독형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가 동일하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단독형 실손의료보험 판매를 독려하면 되지, 굳이 온라인 실손의료보험을 강제적으로 개발하라고 할 필요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세헌 금융소비자원 국장은 "착한 실손의료보험이라는 것은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보장범위가 축소됐으니 보험료가 낮아지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오 국장은 이어 “여전히 의료쇼핑을 일삼는 20%의 가입자의 손해율을 나머지 가입자에게 전가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서인석 대한의사협회 보험담당 이사도 "이미 내년에 실손의료보험료가 인상될 예정이고, 특히 특약으로 빠진 담보는 보험료 인상률이 더 높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 이사는 이어 “실손의료보험 특약 담보의 청구금액이 많은 가입자는 재가입이나 갱신을 못할 가능성도 있다”며 “결국 이번 실손의료보험 개정은 보험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닌 보험사에게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극심한 가뭄 경남 '국가소방동원령'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가뭄과 폭염으로 심각한 물 부족을 겪고있는 경남 지역을 위해 국가소방동원령이 내려졌다. 소방청은 11일 오후 8시를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전국 소방본부 소속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대원 400명을 경남에 긴급 투입, 농업용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국가소방동원령은 재난 발생 우려가 크거나 재난이 발생해 해당 지역 소방력만으로 대응이 어려울 때 전국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조치다.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폭염과 가뭄이 장기화하면서 국민의 일상과 생업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지역 차원의 대응을 넘어 국가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국의 가용 소방력을 신속하게 투입해 급수가 필요한 지역에 적기에 용수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해 국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가뭄관리시스템(ADMS)에 따르면 경남의 평균 저수율은 33.5%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은 물론, 평년 저수율 72%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현재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함양군을 제외한 17개 지역에 농업용수 가뭄 단계가 내려졌다. 특히 밀양과 거제, 함안 3개 지역은 심각 단계다. 소방청은 이번 동원령에 따라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경기 등 16개 시·도 소방본부에서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인력 400명이 경남으로 이동한다고 설명했다. 동원된 소방력은 12일 오전 9시까지 집결지에 모여 13일까지 이틀간 급수 지원 활동을 벌인다. 한편 경남소방본부는 자체 소방력만으로 원활한 급수 지원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요청했고, 소방청도 전국 단위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동원령을 내렸다. 경남 창원시가 지난 1일 의창국 북면의 한 농경지에 의창소방서의 소방 차량을 활용해 소방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사진=창원시] 2026.08.02 osy75@newspim.com 2026-08-11 23:03
사진
[단독] KF-21 보라매, 공군에 9월 인도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양산 1호기를 9월 17일 공군에 처음 인도한다. KAI는 이날 복좌형 한 대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모두 8대를 인도할 계획인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공군 창설 77주년(10월 1일)을 앞두고 국산 전투기를 처음 인수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지난 5월 13일 경남 사천시 공군3훈련비행단에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시제기가 힘차게 이륙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방산업계 한 관계자는 "9월 17일 인도는 계약상 반드시 지켜야 하는 일정"이라며 "10월로 넘기면 지체상금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변경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방위사업청도 KF-21 양산 1호기를 9월 공군에 인도하고, 2028년까지 공대공 임무 중심의 블록Ⅰ 40대를 전력화하는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KF-21 체계개발은 2015년 12월 시작해 지난달 29일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린 종결 기념식으로 공식 마무리됐다. 착수 10년 7개월 만이다. 시제기 6대로 약 1600회 비행시험을 사고 없이 마쳤고, 지난 3월 양산 1호기가 출고된 데 이어 5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방사청은 이를 통해 설계·제작·비행제어·체계통합·시험평가 등 핵심 역량을 국내에 축적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이번 개발로 4.5세대급 초음속 전투기를 독자 개발·양산한 8번째 국가가 됐다. 다만, 엔진 등 일부 구성품에는 해외 기술이 포함돼 있어 '완전 국산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기체 설계와 체계통합, 비행제어 소프트웨어, 에이사(AESA) 레이더, 생산·정비 기반을 자체 확보한 점이 핵심 성과로 꼽힌다. 첫 전력화 기지는 경북 예천의 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 유력하다. 156전투비행대대를 중심으로 복좌형을 우선 배치해 '조종사 전환훈련'과 '운용성능 확인'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후 단좌형이 추가되면, 예천에 블록Ⅰ 약 20대 안팎이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KF-21은 퇴역한 F-4E와 단계적 퇴역이 예정된 F-5E/F의 공백을 메운다. 정부 계획대로면, 2032년까지 총 120대가 배치된다. 지난 7월 29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개최된 'KF-21/IF-X 체계개발 종결 기념식'에서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6.08.11 gomsi@newspim.com 공군의 KF-21 인수 사흘 전인 9월 14일, 주력 공대공 무장인 유럽산 '미티어(Meteor)' 미사일 14발이 국내에 도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사청이 2024년 10월 유럽 방산업체 MBDA와 체결한 1차 도입계약 100발 가운데 일부물량으로, 기체만 먼저 인도되고 무장이 뒤따르는 상황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올해 인도되는 KF-21은 '공중우세 임무' 중심의 블록Ⅰ이다. 주력 무장은 미티어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독일 딜(Diehl)사의 IRIS-T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이다. 동체 하부에 미티어 4발, 날개 장착대에 IRIS-T를 탑재해 원거리 교전과 근접 공중전을 함께 수행한다. 20㎜ M61A2 기관포도 장착된다. KF-21은 2024년 5월 두 미사일을 각각 처음 실사격해 표적을 명중시키며 데이터 연동·분리·유도·사격 능력을 검증했다. 미티어는 램제트 추진기관을 적용한 능동 레이더 유도 미사일로, 발사 후에도 추진력을 오래 유지해 회피기동하는 적기를 장거리에서 추격할 수 있다. 공군은 국산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이 2032년쯤 전력화될 때까지 미티어를 KF-21의 주력 중·장거리 무장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KF-21 1대는 장·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합쳐 최대 6발을 탑재할 수 있다. 2023년 5월 9일 오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격납고에서 KAI 직원들이 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기에 미티어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하고 있다. 2023.05.10 photo@newspim.com KF-21 블록Ⅱ 80대는 JDAM, KGGB, 천룡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등 10여 종의 무장을 순차 통합해 다목적 전투기로 전환하는 단계다. 블록Ⅲ는 내부무장창과 저피탐 성능, 전자전·센서 성능을 강화하는 중장기 개량 구상으로, 이번 첫 인도와는 직접 관련이 없다. 문제는 예산이다. 블록Ⅱ 80대 사업비는 당초 14조2440억원에서 18조4422억원으로 약 4조1982억원(29.5%)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환율과 공급망 불안, 무장 통합 비용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지난 5월 22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블록Ⅱ 양산 착수를 위한 첫 예산 625억원 편성을 의결했지만, 최종 사업비와 연차별 예산은 기획재정부 협의와 국회 심의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군사전문지 '군사연구(軍事研究)'(2022년 10월호)는 'KF-21 전투기 보라매-블록Ⅲ에서 스텔스 전투기로 진화'란 기사에서 "한국의 KF-16 면허생산과 T-50 공동개발 경험이 이번 국산전투기 개발 성공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한 바 있다. 공군은 9월 첫 인도를 차질 없이 소화하고 2028년까지 블록Ⅰ 40대를 예정대로 받는 동시에, 블록Ⅱ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gomsi@newspim.com 2026-08-11 17: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