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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서 트럭 상가 돌진… 최소 9명 사망·50명 부상

기사입력 : 2016년12월20일 07:44

최종수정 : 2016년12월20일 07:44

취리히 이슬람 사원서도 총격 3명 사망…테러 연관성 주목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19일(현지시각) 대형 트럭이 상가를 덮치며 최소 9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부상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베를린 경찰은 문제의 트럭이 이날 저녁 8시경 카이저 빌헬름 메모리얼 교회 근처에 있는 상점 밀집 지역으로 돌진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상가에는 크리스마스 쇼핑을 하기 위해 많은 인파가 밀집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트럭 사고 발생 지역 <출처=블룸버그TV캡처>

경찰은 용의자로 보이는 트럭 운전사를 체포했으며 트럭에 함께 탑승한 사람은 사망했다고 밝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사고 소식을 접한 뒤 내무장관과 접촉했으며, 메르켈 대변인은 트위터 성명을 통해 “이번 사고 사망자들을 애도하며 다수의 부상자들도 지원을 받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현재 독일 경찰 측은 테러와의 연관성에 대한 추측은 자제하고 있지만 이번 사고가 지난 7월 프랑스 니스에서 80여명의 사망자를 냈던 트럭 테러와 닮아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이날 독일 트럭 사고 소식이 전해지기 직전 스위스 취리히에서도 이슬람 사원 근처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3명이 부상했는데 독일 사고와의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도 관심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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