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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獨 금리 '온도차' 자금시장 새 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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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마켓 기업 회사채 발행 달러에서 유로 갈아타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신흥국 기업들이 돈줄을 찾아 달러화에서 유로화 자금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미국 10년물과 같은 만기의 독일 국채 스프레드가 사상 최고치로 뛰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미국 11월 대통령 선거 이후 달러화와 미국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뛰고 있어 이 같은 움직임이 앞으로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화 <출처=블룸버그>

19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월 사이 이머징마켓 비금융 업계가 발행한 유로화 표시 회사채 및 신디케이트론 규모가 381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총액인 320억달러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같은 기간 신흥국 기업들이 발행한 달러화 표시 채권과 신디케이트론은 유로화에 비해 4.68배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11배에서 줄어든 수치다. 뿐만 아니라 유로화 출범 이후 2014년까지 매년 달러화 표시 채권 발행이 유로화에 비해 최소 7배 높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수치는 자금시장의 커다란 변화를 의미한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얘기다.

국제금융협회(IIF)의 소냐 깁스 이사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이머징마켓 기업들의 달러화 표시 채권 발행이 줄어드는 한편 유로화 채권 발행이 늘어나고 있다”며 “회사채를 발행하는 기업들은 앞으로 가치가 평가절하될 것으로 예상되는 통화를 선호하게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씨티그룹의 루이스 코스타 이머징마켓 외환 및 신용 전략가 역시 “중장기적으로 자금시장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국과 유럽의 금리 스프레드가 더욱 크게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표시 자금 조달의 상대적인 비용이 중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얘기다.

지난 3분기 달러화 표시 회사채 총액은 600억달러 가량 줄어든 반면 유로화 표시 회사채 총액은 150억달러 증가해 자금 시장의 판도 변화를 뚜렷하게 드러냈다.

지난 2013년 이른바 ‘테이퍼 발작’ 당시 신흥국 기업들의 유로화 표시 자금 조달이 급증했으나 최근 상황은 추세적인 움직임이라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두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한 한편 내년 세 차례의 긴축을 예고했다.

이와 달리 유럽중앙은행(ECB)은 내년 3월 말로 종료될 예정이었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12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매입 규모를 월 800억유로에서 600억유로로 축소했지만 올해 가시화되지 않았던 미국 연준과의 탈동조 현상이 내년 본격화될 전망이다.

미국 10년물과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는 지난 2012년 초 0%포인트에 가까웠으나 최근 2.27%포인트까지 벌어진 상황이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닐 쉬어링 이코노미스트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의 정책이 신흥국 기업들의 유로화 표시 회사채 발행을 더욱 부채질할 것”이라며 “앞으로 2년을 내다볼 때 유로화보다 달러화가 상승할 것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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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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