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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3R 발표] '재탈환 실패' SK 워커힐면세점, 역사 뒤안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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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신라면세점도 특허 획득 실패...'공격적 확장' 청사진 무위 그쳐
각 사 입장 발표 없이 '침묵'…"당분간 특허권 추가 안될 것" 전망도

[뉴스핌=함지현 기자] SK네트웍스와 HDC신라가 서울 지역 시내면세점 추가 특허 획득에 실패했다. 이로써 SK네트웍스는 지난 1992년 문을 연 이래 24년간 운영해 온 워커힐면세점의 특허 재탈환에 고배를 마시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공산이 커졌다. HDC신라는 야심차게 그려 온 '공격적 확장'이라는 청사진이 무위에 그치게 됐다.

SK워커힐 면세점 <이형석 사진기자>

관세청은 17일 서울 지역 시내면세점을 운영할 새 대기업몫 사업자로 현대백화점과 신세계, 롯데를 선정했다. 특허를 잃은 이후 재기를 노려왔던 SK네트웍스와 영역 확장을 꿈꿔 온 HDC신라는 고배를 마신 것.

SK네트웍스는 최신원 회장까지 직접 나서 워커힐 면세점을 다시 살리기 위해 야심차게 달려왔지만 결국 '화커산장'(華克山莊)의 문을 다시 열지 못하게 됐다. 화커산장이란 워커힐의 중국식 발음인 '화커'와 '산장'의 합성어로 중국 내에서 워커힐 면세점을 일컫는 말이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특허권을 잃은 이후 면세사업을 정리해 왔다. 보세물류창고 사용권과 면세운영 정보기술 시스템을 매각하는가 하면, 상당수의 면세점 임직원도 신규 시내면세점으로 떠나보냈다.

하지만 지난 3월 초 회장이 SK네트웍스의 대표이사직을 맡은 이후 이같은 기조를 급전환하면서 5년간 6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워커힐 리조트 스파'를 꾸려 관광명소화 하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특허권을 따내 영업을 재개할 수만 있다면 사업 청산에 들어간 비용도 얼마든지 만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던 것. 그러나 이번 특허전에서 쓴잔을 마시며 아예 시내면세점 사업을 접을 가능성이 커졌다.

용산에 이어 강남지역까지 진출하겠다는 꿈을 꿔온 HDC신라의 계획도 물거품이 됐다.

대부분의 유통업체가 그렇지만, 직매입을 통해 상품을 취급하는 면세점의 경우 '바잉파워'가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지난해 신규특허권을 따 냈던 HDC신라는 다시 한번 시내면세점 특허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은 최근 중국인 관광객들이 젊고 개인화 되는 추세에 발맞춰 'IT융복합 체험형 면세점'으로 꾸릴 계획이었다. 또한 강남에 면세점을 운영해 '용산의 아이파크면세점-중구의 신라면세점-강남의 신규면세점'을 잇는 '면세 벨트'를 완성, 관광산업의 질적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청사진도 그리고 있었다.

그러나 특허취득에 실패하면서 용산에 위치한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만 당분간 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 관계자는 "상황이 이렇게 된 만큼 안타깝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며 "따로 내놓을 입장이 없다"고 입을 닫았다.

양사가 이처럼 침울한데에는 특허전에서 탈락했다는 아픔이 크겠지만, 시내면세점이 언제 또 추가로 더 생겨날지 알 수 없다는 점도 이들의 한숨을 자아낸다.

관세청은 지난 4월 업계의 반발이 나오는 가운데 신규 시내면세점을 추가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초 특허권 추가를 2년마다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5개월만에 입장을 번복한 것. 때문에 관세청이 '원칙도 없이 특허권을 부여했다'는 비판이 나왔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특허 심사를 진행해야 하느냐를 놓고 논란이 벌어졌지만 심사를 강행하기도 했다.

관세청이 여러 논란에 휩싸이면서 시내면세점 특허권이 추가될지도 불투명해진 상황.

업계 관계자는 "당분간은 특허권이 추가로 나오긴 어렵지 않겠느냐"며 "이번에 특허권을 잃은 업체들의 시름이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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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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