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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제조기 중국 셀피기업 메이투, 6조원 몸값 홍콩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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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상장 후, 기업가치 50억 달러 기업 반열에 등극
인기 '뷰티 앱' 대거 출시, 4.6억명 거대 이용자 확보
스마트폰, SNS, 광고 등으로 사업다각화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15일 오전 11시3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배상희 기자] 최근 홍콩 증권시장이 한 중국 기업의 상장 소식에 떠들썩하다. 그 주인공은 중국 대륙에 셀피(Selfie·셀프카메라) 열풍을 불러일으킨 메이투(美圖)다. 메이투는 사진촬영, 사진보정, 동영상촬영 등 뷰티 관련 스마트폰 앱(APP·어플)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젊은층 위주의 거대한 이용자 층을 거느리고 있다. 메이투는 출시하는 제품마다 히트 열풍을 일으키며 명실상부 중국 뷰티 앱을 대표하는 신흥 IT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 메이투의 홍콩 상륙, 중국 IT 기업의 홍콩行 물꼬

15일 메이투는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주당 8.5 홍콩달러(HKD)에 5억7400만주를 발행했다.

메이투의 홍콩 상장 소식에 이미 투자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공모주 청약규모는 2.39배를 넘어섰으며, 그 중 해외 청약 규모는 5억1600만주로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특히, 중국 투자회사 킹키실업(京基實業∙Kingkey Enterprise)과 포츠인터내셔널(港進國際∙Ports International)이 각각 1억2000만달러와 4000만달러 규모의 메이투 신주를 매입해, 전체 투자자 매입주의 25%를 차지했다.

메이투의 홍콩 상장이 주목되는 가장 큰 이유는 중국 간판급 기업과 맞먹는 수준의 몸값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상장 후 메이투의 기업가치는 52억 달러(약 6조1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최근 10년간 상장한 IT 기업 중 최대 규모다.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징둥(京東), 왕이(網易), 씨트립(攜程∙Ctrip), 웨이보(微博), 웨이핀후이(唯品會) 등 이름만으로도 거대한 가치를 드러내는 기업들이 기업가치 50억 달러 이상에 달하는 기업들이다. 메이투는 이번 상장으로 중국 대표 IT 기업의 입지를 확실히 굳히게 됐다. 

업계에서는 메이투의 홍콩 상장이 ‘선강퉁(深港通∙선전과 홍콩증시 교차거래)’ 개통과 맞물려 중국 본토 신흥 IT 기업의 홍콩 상장행(行)의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IT 기업 중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유니콘 기업으로서 홍콩 시장에 IPO를 신청하는 기업의 수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343개 기업이 홍콩에서 상장했고, 그 중 22개사(6%)만이 IT 기업에 속한다.

이는 홍콩 증권거래소의 까다로운 상장절차에 따른 영향도 크다. 지난 2014년 홍콩 상장이 점쳐졌던 알리바바가 돌연 뉴욕행을 결정한 이유 또한 차등의결권 제도를 허용하지 않는 홍콩증권거래소의 상장 규정 때문이었다. 당시 뉴욕 상장 전 알리바바의 IPO 규모는 250억달러로, 그 해 IPO를 진행하는 전세계 기업 중에서 최대치를 기록했다.

차등의결권은 1주 1의결권(one share, one vote)의 원칙을 따르지 않고 1주당 의결권이 서로 상이한 다른 종류의 주식을 발행하는 것을 말한다. 적은 지분으로도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유지할 수 있는 규정 때문에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에게 더욱 필요한 제도로 평가 받고 있다.

홍콩 시장은 중국 본토 기업들의 인기 상장 지대는 아니다. 현재 중국 기업 중 홍콩증시에 상장한 기업은 텐센트홀딩스(騰訊控股 00700.HK)와 레노보(聯想集團 00992.HK) 정도며, 그 외 알리바바 B2B 서비스 법인 정도가 홍콩에 우회상장 돼 있다.

중국 본토 IT 기업과 인터넷 기업들은 대체로 미국 시장 상장을 선호하는 추세에 있다. 다만, 홍콩 투자자들이 IT와 인터넷 테마주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홍콩 상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확대하는 중국 IT 기업도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 중국 간판 뷰티 앱, 거대 이용자 취향저격

2008년 차이원성(蔡文勝)과 우신훙(吳欣鴻)에 의해 설립된 메이투는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10월 현재까지, 4억5600만명의 월간 활동이용자(액티브 유저)를 확보한 상태다. 이는 웨이신(微信·중국판 트위터)이 8억명, 인스타그램이 5억명, 트위터가 3억명, 웨이보(微博)가 2억8000명을 보유하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매우 높은 수치다. 메이투 어플의 전세계 스마트폰 보급률은 10억대를 넘어섰다.

중국 시장 내 메이투의 저력은 개발된 제품의 점유율을 통해 입증된다. 애플 앱스토어가 최근 공개한 ‘사진촬영 및 동영상 녹화’와 관련한 중국 앱 다운로드 10위권 순위에 따르면 메이투수수(美圖秀秀), 메이옌카메라(美顏相機·뷰티캠), 셀피시티(潮自拍), 메이파이(美拍) 등 메이투 4대 상품이 순위권에 올랐다.

2016년 10월 기준, 대표 제품별 이용자 수를 살펴보면 메이옌카메라는 1억3100만명, 메이파이는 1억1000만명, 메이투수수는 1억600만명, 뷰티플러스(BeautyPlus)는 4300만명, 셀피시티는2900만명, 메이좡카메라는 2200만명의 순이다. 

메이투는 뷰티관련 어플 개발 기업으로 유명하지만, 무료로 제공되는 만큼 주요 수익은 다른 사업에서 창출된다. 최근 공개된 메이투의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메이투의 향후 수익은 크게 인터넷 서비스 및 스마트폰 판매에서 창출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메이투의 영업수익은 5억8550만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224.2% 증가했다. 순손실은 22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69.2%나 늘었다. 

현재 메이투의 주요 수익은 메이투 스마트폰 판매를 통한 것으로, 상반기 스마트폰 분야 영업수익은 전분기 대비 300% 증가한 5억5700만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 전체 수입의 95.1%를 차지하는 규모다. 반면, 상반기 인터넷 서비스에서 거둬들인 수익은 전분기 대비 30% 감소한 2863만 위안으로 전체 수익의 4.9%를 차지하는 데 불과했다. 

메이투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누적기준으로 63억 위안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메이투가 올해에 이어 내년 또한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그간 무료 어플 개발에 치중해왔던 만큼, 메이투는 향후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해 수익률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2016년 하반기부터 메이투는 어플 개발과 스마트폰 판매 외에도 온라인 광고, 인터넷 부가가치서비스, 전자상거래 등 3대 분야로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 메이투 시리즈마다 히트’…스마트폰 개발로 사업 다각화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사진 편집 및 보정 앱 메이투수수(美圖秀秀)는 가장 대표적인 메이투의 개발상품이다. 메이투수수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편집하고 보정하는 것은 물론 자체적 성형까지 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어 젊은 신세대 층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 보정 기능의 제품라인 개발에 중점을 뒀던 메이투는 2013년 메이옌카메라(美顏相機·뷰티캠)와 뷰티플러스(BeautyPlus) 출시를 기점으로 셀프카메라(셀카) 제품 개발에 주력하게 된다. 메이옌카메라는 여성 이용자만을 위해 설계된 앱으로, 셀카 및 셀프동영상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셀프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1초만에 자동으로 아름다운 얼굴로 보정해주는 기능이 무기다.

2014년 메이투는 또 한번의 사업모델 변신을 시도한다. 메이투는 같은 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능을 갖춘 동영상 촬영 어플인 메이파이(美拍)를 출시하며 일반 어플 개발 기업에서, SNS 동영상 어플 위주의 기업으로 주력사업을 전환하겠다는 뜻을 밝힌다.

메이파이는 출시 당시 하루 만에 중국 대륙은 물론 대만, 홍콩 등지에서 무료 어플 순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메이파이는 10초로 제한된 간편한 촬영기능을 비롯해 필터와 음악효과 기능도 탑재돼 있다. 영상 촬영을 마치고 측면의 초록색 버튼을 누르면 영상 효과 선택 화면으로 전환된다. 음악과 함께, 다양한 영상 효과를 입힐 수 있다.

무엇보다 메이파이가 다른 어플과 차별화되는 강점은 동영상을 어플 자체에서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SNS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용자들은 메이파이 어플 자체에서 중국 각지에서 올라온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최근 메이투는 두 번째 SNS 제품인 샨랴오(閃聊)를 출시하며 관련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메이투는 어플 개발뿐 아니라 스마트폰 자체를 생산,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메이투의 스마트폰이 특별한 이유는 메이투의 전매특허인 사진촬영 및 보정 기능 등을 하드웨어 내에 탑재했다는 점에 있다.

2013년 1월 메이투1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출시한 이후 2013년 11월 메이투1S, 2014년 1월 메이투1C, 2014년 4월 메이투2, 같은 해 11월 메이투M2, 2015년 4월 메이투M4, 2015년 11월 메이투M4s와 V4, 2016년 6월 메이투M6와 V4s 버전까지 공개했다.

스마트폰 시장 진출 3년간 메이투가 판매한 스마트폰은 약 100만대 정도다. 화웨이, 오포(OPPO), 비보(VIVO),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선두주자 기업들과 비교해서는 현저히 낮은 수준이나, 그 성장잠재력은 크다는 평이다. 

메이투는 자체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MEIOS도 개발했다. 2015년에는 ‘지능, 오락, 보안’ 3대 요소를 강화한 MEIOS2 운영체제를 메이투M4에 탑재시켰고, 같은해 11월에는 안드로이드 5.1에 기반을 둔 MEIOS2.5 운영체제를 메이투V4에, 2016년 6월에는 메이투M6에 탑재한 MEIOS3를 공개하기도 했다.

메이투가 개발한 스마트폰 <사진=바이두>

[뉴스핌 Newspim] 배상희 기자(b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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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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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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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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