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장학금 사각지대 해소 목표
[뉴스핌=김범준 기자] 건국대학교(총장 민상기)는 개인 맞춤형 '장학사정관 장학금'으로 2학기에 755명의 장학생에게 10억원(1인당 평균 132만원)을 지원했다. 이달 추가로 500여 명의 학생에게 수여할 예정이며, 지난 1학기부터 한 해 동안 지원한 누적 장학사정관 장학금은 총 44억원에 이른다.
건국대학교(서울) 캠퍼스 전경 <사진=건국대학교 제공> |
건국대의 장학사정관 장학금은 국가장학금 선발 기준(평점 2.6)보다 낮은 성적기준(평점 2.0)의 성적의 학생들도 등록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김지수 건국대 장학사정관은 "국가장학금은 소득 증빙만으로 소득분위가 매겨져 개인별 사각지대가 발생했고, 타 장학금의 혜택과 연계되지 못했다"며 "학생들과 진솔한 면담을 통해 실질적인 가계곤란 대상자를 파악함으로써 국가장학금 제도권 외 학생들을 구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렇게 장학금 혜택을 받은 학생들이 사회에 잘 진출해서, 다시 후배들에게 장학기금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연계형 장학으로 정착시키고 싶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