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중국 위챗 10초 동영상 서비스 열풍, 뉴비즈 모델 기대 후끈

기사입력 : 2016년12월14일 08:00

최종수정 : 2016년12월14일 08:00

통통 튀는 창의적인 광고 봇물 이룰 전망
짧은 동영상 전성시대, BAT 등 인터넷 업계 ‘짧동(쇼트 클립)’ 사업 강화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13일 오후 4시4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지연 기자] 인터넷 생방송에 이어 중국에 ‘쇼트 클립(짧은 동영상)’ 열풍이 불고있다.

최근에는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의 모멘트(카카오스토리와 유사한 SNS)에서도 편집이 가능한 10초짜리 동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광고, 왕훙(網紅), 동영상 편집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전망이다.

위챗(微信, 웨이신)은 월 이용자(MAU) 8억명 이상을 보유한 중국 최대 규모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마케팅 채널이다.

텐센트가 지난 11일 내놓은 위챗 iOS 6.5.1 버전 업데이트 내용에 따르면, 카카오스토리와 흡사한 모멘트(朋友圈, 펑유취안)에 10초 길이의 동영상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영상이 10초를 넘어설 경우에는 자체 편집 기능으로 잘라낼 수도 있다. 향후에는 다양한 영상 필터 및 스티커 기능도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버전 위챗에서는 업로드할 수 있는 동영상 길이가 최대 6초에 불과했으며, 휴대전화 앨범에 저장된 영상을 올릴 수도 없었다. 즉, 모멘트에 영상을 올리려면 그 즉시 카메라를 구동해 6초 길이로 촬영한 뒤 편집 없이 그대로 업로드를 하는 식이었던 것.

위챗의 이번 버전 업그레이드는 거대한 쇼트 클립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쇼트 클립에는 핵심적인 내용만 담겨있기 때문에 바쁜 현대인에게 안성맞춤 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3분기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에서 쇼트 클립의 일평균 재생수는 전년 동기 대비 740%나 늘어난 18억4000만뷰에 육박했다.

지난 10월 웨이보의 시가총액이 ‘원조’ 트위터를 넘어선 것도 이러한 쇼트 클립 열풍에 따른 폭발성장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나 웨이보는 지난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매출 1억7688만달러(약 2061억5400만원), 순이익 3210만달러(약 374억원)를 기록했다. 내년에는 5억위안(약 840억6000만원)을 더 투자해 클립 영상 사업을 확장하고 관련 저작권 보호 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다.

텐센트 QQ, 알리바바 타오바오, 바이두, 진르터우탸오(투데이 헤드라인) 등 다른 대형 인터넷 기업들도 쇼트 클립 시장을 맹렬히 공략 중이다.

지난 9월 텐센트 QQ와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는 쇼트 클립 사업에 각각 10억위안(약 1682억원)씩 투자했고, 알리바바 C2C 쇼핑몰 타오바오는 지난 4월과 8월 ‘웨이타오 비디오(微淘視頻)’, ‘타오바오 얼러우(淘寶二樓)’라는 쇼트 클립 서비스를 출시했다.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의 경우 60초짜리 지식 동영상 서비스 ‘먀오둥바이커(秒懂百科)’를 지난 4월 선보인 바 있다.

◆ 위챗 10초 동영상 시대, 광고·왕훙·동영상 편집앱 각광

위챗 10초 동영상 시대가 열리면서 ▲광고 ▲왕훙(인터넷 스타) ▲동영상 편집앱 등 다양한 분야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출현할 것으로 현지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우선 광고 분야에서는 ‘액기스’만 알차게 담은 10초짜리 창의적인 광고가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실제로 위챗 모멘트 10초 광고를 제작해준다는 광고업자도 이미 등장한 상황이다.

중국 유력 경제매체 동방재부망(東方財富網)에 따르면 광고 분야에서 쇼트 클립의 기여율은 앞으로 점점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 미디어 영역에서는 2016년 13%에서 2020년 63%까지 확대되고, SNS 영역의 경우 2020년 약 20%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위챗 모멘트 10초 영상을 이용한 수많은 오피니언 리더 및 왕훙들도 출현할 전망이다. 중국 왕훙 가운데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파피장(papi醬)도 짧은 동영상을 통해 유명해진 케이스다. 파피장은 군더더기 없는 재미있고 신랄한 콘텐츠로 조회수와 인기를 동시에 잡았다.

한편 10초라는 짧은 시간 안에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각종 편집 기능이 총망라돼 있는 동영상 편집앱 또한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이 분야에선 콰이서우(快手), 먀오파이(秒拍), 메이파이(美拍) 등 기존에 많은 유저를 확보한 앱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