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포스트 K뷰티 시대] 가상현실·빅데이터…IT와 만나다

기사입력 : 2016년12월14일 10:51

최종수정 : 2016년12월14일 10:51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기존 오프라인 한계 극복

[뉴스핌=박예슬 기자] 뷰티업계가 IT기술과의 접목으로 차별화 시도에 나서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이용한 맞춤형 제품 추천, 피부 진단을 통한 개인별 화장품 제조 등이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움’, 에이블씨엔씨 등 6개 화장품 업체들은 SK플래닛의 사내벤처 ‘레코픽’과 제휴를 맺고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가상현실이 적용된 로레알프로페셔널의 '스타일링 미러'.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미용실 거울을 통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머리 모양을 가상으로 적용해 볼 수 있다. <사진=로레알프로페셔널파리>

이들 업체 온라인 쇼핑몰에 접속하면 빅데이터에 기반해 각 고객의 구매성향에 맞춘 추천 제품이 화면에 뜬다.

SK플래닛 관계자는 “오프라인상의 추천 서비스도 기술적으로 구현 가능하며 테스트 단계에 있다”며 “연령대나 단순 인기제품을 노출하는 추천 서비스는 고객의 선택율이 낮지만 개별 고객의 취향을 분석한 추천 서비스는 재구매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에뛰드하우스도 최근 O2O(Online to Offline,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인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내놓았다. 모바일 등으로 온라인 주문한 뒤 원하는 매장에서 제품을 수령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인기 품목의 경우 온라인 매장에서 품절이 돼 구입할 수 없는 경우가 자주 일어나는데 재고가 남은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 구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도 뷰티업계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접목되고 있다.

헤어케어 브랜드 로레알프로페셔널 파리는 미용실을 방문한 고객이 매장 거울 앞에 앉으면 가상으로 다양한 헤어 스타일을 적용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고를 수 있는 ‘스타일링 미러(Styling Mirror)’를 론칭했다.

현재 국내 매장 100여곳에 설치된 이 거울은 기본적인 거울기능과 가상체험을 모두 할 수 있다. 기기 내 장착된 카메라로 고객의 얼굴을 촬영한 뒤 약 2400여 가지의 컬러, 스타일을 적용해 바로 확인 가능하다. 아울러 회사에서 진행한 마케팅 이벤트 등도 모아서 볼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도입 초기지만 신기한 기기를 보니 대기가 긴 매장에서도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뷰티 브랜드 투쿨포스쿨도 국내 업체 최초로 제품에 증강현실을 도입한 마케팅을 시도했다.

지난 10월 투쿨포스쿨은 자사 ‘트위스티테일 마스카라 히든에디션’ 제품 패키지를 ‘서커스AR’ 앱으로 스캔, 증강현실 콘텐츠를 감상하고 이벤트에 응모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콘셉트에 도전하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증강현실을 도입하고 있다”며 “신기한 이미지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