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새누리당이 국민의당에서 제안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에 긍정 반응을 보였다.
염동열 수석대변인은 10일 구두논평에서 "어제 탄핵안 가결은 '국민의 힘'을 확인한 것으로, 새누리당은 국민 앞에 엎드려 반성하면서 당의 수습방안을 모색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까지 7차례의 평화적인 촛불집회는 국민의 목소리를 여과 없이 정치권에 전달했다"며 "이제 박 대통령 탄핵에 대한 판단은 헌재의 법적 절차를 따르고, 정치권도 법의 테두리 안에서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지켜보면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국정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여야와 정부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투표를 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이날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은 재적의원 300명 가운데 299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234명, 반대 56명, 기권 2명, 무효 7명으로 가결 처리됐다. <사진공동취재단> |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