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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또 최고치..다우 2만선 코앞

기사입력 : 2016년12월10일 06:07

최종수정 : 2016년12월10일 06:07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경제 지표가 호조를 이룬 가운데 뉴욕증시가 최고치 경신을 지속했다. 헬스케어와 필수 소비재 섹터가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다우존스 지수가 2만선 돌파를 눈앞에 둔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주요 마디지수를 뚫은 뒤에도 주가가 상승 추이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9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42.04포인트(0.72%) 오른 1만9756.85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13.34포인트(0.59%) 상승한 2259.53에 거래됐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7.14포인트(0.50%) 오르며 5444.50을 나타냈다.

경제 지표 호조가 이날 주가 추가 상승에 무게를 실었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12월 소비자신뢰 예비치는 9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93.8에서 가파르게 뛴 동시에 시장 전망치인 94.5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또 이달 수치는 2015년 1월 이후 약 2년래 최고치에 해당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규제 완화와 세금 인하 등으로 실물경기를 부양할 것이라는 기대가 투자심리를 대폭 개선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10월 도매재고는 감소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기업 매출이 늘어나면서 10월 도매재고가 전월에 비해 0.4%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필수 소비재 섹터가 강세를 나타낸 것은 지표 개선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코카콜라가 2% 이상 뛰었고, 화이자 역시 2.5% 올랐다.

쓰리엠이 1.5% 상승했고, 프록터 앤 갬블(P&G) 역시 1% 이상 오름세를 나타냈다.

씨포트 글로벌 증권의 리처드 헤이스팅스 매크로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주가 지수가 랠리를 지속하고 있지만 상승을 주도하는 종목이 점차 축소되고 있다”며 “이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런던 캐피탈 그룹의 이펙 오즈카데스카야 애널리스트는 “상대강도 지수는 뉴욕증시가 극심하게 과매수 상태에 이른 것으로 반영하고 있다”며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한편에서는 다우존스 지수가 2만선을 돌파한 뒤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랜디 프레드릭 찰스 슈왑 트레이딩 및 파생 부문 부대표는 CNBC와 인터뷰에서 “이날 주가가 또 한 차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서프라이즈’에 해당한다”며 “하지만 증시가 경기 낙관을 근거로 상승하는 것이라면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가 공식 취임할 때까지 주가는 계속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페이서 파이낸셜의 숀 오하라 이사는 “최근 주가 상승이 영속 가능한 것인지 여부에 대한 답은 ‘예스’이다”라며 “주가는 경기선행지표에 해당하고, 투자자들은 앞으로 경기를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국제 유가가 1.3% 오르며 배럴당 51.50달러에 거래됐고, 달러화는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각각 1.1%와 0.6% 올랐다.

다음주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둔 가운데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6bp 뛰며 2.47%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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