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지은 기자] 앨범 시리즈를 완성했다. 더욱 깊이있고, 퍼포먼스보다는 보컬에 힘을 준 SS301이 컴백했다.
8일 SS301(허영생, 김규종, 김형준)이 서울시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이너털 0(ETERNAL 0)’ ‘이터널 1(ETERNAL 1)’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두 번째 미니앨범은 ‘이터널(ETERNAL)’ 시리즈의 완결본으로, 각각 두 개의 미니앨범을 통해 각기 다른 콘셉트를 담아냈다.
타이틀곡 ‘리무브(Remove)’는 연인과 이별 후 지나간 사랑을 지워내려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또 그루브한 리듬과 잔잔한 멜로디가 매력적인 미디움 템포의 발라드곡이다.
이날 김형준은 “이번 앨범에서는 기존에 해왔던 음악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영생이 형이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해 저희한테 어울리는 곡을 만들어 줬다. 개인적으로 애착이 많이 가고, 너무 뿌듯하다”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김규종은 “이터널0‘는 시크하면서도 도시적인 남자 느낌이라면, ’이터널1‘에서는 조금 더 따뜻한 느낌을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허영생은 “그간 앨범을 만들면서 퍼포먼스에 치중한 노래를 선보였는데, 이번에는 멤버별로 보컬을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을 만들려고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타이틀곡 ‘리무브’에 대해 “미디움 템포의 곡이다. 보컬이 많이 부각되는 곡이다. 멤버들이 노래를 다 잘하는데 그 장점을 못 보여드린 것 같다. 퍼포먼스 그룹이 아니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규종은 “보컬적인 부분을 생각하면서 쓴 곡이라, 녹음하면서 저한테 맞는 느낌을 받았다. 하모니도 잘 맞아서 이번 앨범에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이다”고 설명했다.
김형준은 “이번 쇼케이스 기점으로 한국에서 음악방송은 없을 것 같다. 대신 팬들과 만나는 시간을 많이 가질 것 같다”고 말했다. 김규종은 “일본투어를 시작으로 남미, 아시아 콘서트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허영생은 “처음 곡을 써 본거라 굉장히 어려웠다. 하지만 많이 힘든 부분은 없었다. 제가 생각했던 멤버들 목소리보다 실제가 더 좋았다. 이번 앨범에는 멤버들 목소리만 생각했다. 각자의 톤과 음역대를 생각하다보니까 노래 이야기보다 보컬을 생각하고 쓰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으로 인한 음악 활동은 아쉽게도 없다. 하지만 2월에 한국에서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규종은 “SS501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해왔고, 그 이름으로 같이 활동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중이 형의 일이 좋아지면 다 같이 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다. 아직 심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활동에 대한 얘기는 부담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따로 얘기를 나눈 적은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열심히 준비한 곡이니 많은 사랑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SS301 두 번째 미니앨범에는 타이틀곡 ‘리무브’를 포함해 ‘라라라(LA LA LA)’ ‘마이 유(MY YOU)’ ‘러브 위드 유(LUV WITH U)’ ‘나의 UNIVERSE)’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CI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