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탄핵표결 D-1] 탄핵 표결, 턱걸이? 압도적 통과? 부결?

기사입력 : 2016년12월08일 14:56

최종수정 : 2016년12월08일 14:56

야3당과 비박계, 220~230표로 압도적 가결 기대
야당과 새누리당 비박계 이탈표 있으면 부결 가능성도 배제 못해

[뉴스핌=김나래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8일 야3당과 비박계에서는 220~230표 정도로 압도적 가결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비해 친박(친박근혜)계에서는 부결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표심 단속에 나서고 있다.

탄핵안 표결은 가부에 따라 향후 정치권에 상당한 영향을 줄 전망이다. 표결 차이에 따라서도 정국 주도권을 향후 쥘 수있어 여야 모두 사활을 걸고 있다.

국회 본회의 모습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탄핵안은 국회 재적 의원 300명 중 200명 이상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현재 의석 분포는 새누리당 128석, 더불어민주당 121석, 국민의당 38석, 정의당 6석, 무소속 7석이다. 이 가운데 야 3당 의원과 김용태 의원을 포함한 무소속 의원 등 171명이 탄핵안을 발의했다. 발의자 전원과 무소속 정세균 국회의장까지 찬성표를 던지면 172명이 확보된다.

비박계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은 8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가결될 것"이라며 "220~230표 정도 찬성표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박계 내부에서는 다소 보수적 관측도 나오고 있다.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이 예측한 대로 새누리당에서 35명이 찬성하면 탄핵안은 찬성 207표로, '턱걸이 가결'이 예상된다.

새누리당 한 중진 의원은 "비박계에서 확실하게 찬성을 표명한 29명 정도가 가세한다고 가정하면 200표 초반 턱걸이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친박계 내부의 이탈표가 거의 없다면 찬성표는 많아야 가결 정족수에 조금 못 미치는 195~199표에 그칠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특히 야권에서도 '전략적 반대표'가 나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 야권이 모두 찬성표일 경우 안정적으로 탄핵안이 가결되지만, 새누리당 비주류 일부와 야당 일부에서 반대표가 나오면 5표 안팎으로 가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친박계는 찬성 195~198표를 기록, 부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친박계에서 표결전에 꼼수를 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새누리당 한 관계자는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며 "친박에서 쪽지 등을 이용해 표결에 불참할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귀띔했다.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은 "220표 정도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본다"며 "부결됐을 때 이득이 되는 사람은 소수"라고 말했다. 또 "탄핵안이 부결되면 정국이 복잡해질 것이며 새누리당 내부에 더 싸움이 날 것이다. 압도적으로 가결돼야 새누리당 정비가 가능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