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한국거래소와 S&P(스탠다드앤푸어스)가 공동으로 신규 지수를 개발하기로 했다.
거래소는 S&P와 채권지수와 최소변동성지수 등의 스마트베타지수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거래소는 전날 뉴욕에서 S&P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상업계약을 체결했다. 최소변동성지수는 기초지수에 대해 구성종목 전체 변동성이 최소화되도록 종목별 비중을 조정한 지수다.
커스텀지수 사업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커스텀지수는 지수이용자가 제시하는 방법에 따라 지수를 산출하는 것으로 S&P는 약 5만개, 스톡스(STOXX)는 약 9천개 등 글로벌 지수 사업자들은 최근 커스텀 지수 개발 사업을 확대하는 추세다. S&P의 지수 개발 시스템을 활용해 시장이 원하는 상품성 있는 지수를 단기간에 공급하는 것이 가능하다는게 거래소의 설명이다.
또, S&P는 수개발 뿐만 아니라 마케팅에서 IT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우선 이달 중 S&P는 IT 총괄책임자를 거래소에 파견해 기술이전과 지수시스템 개발에 들어간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우리지수의 해외 이용이 확대되고 브랜드 인지도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상환 한국거래소 부이사장과 알렉스 S&P 대표가 계약을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