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총수 청문회] 대가성없는 출연과 재계민원 사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朴, 한류 확산 언급하며 “도와달라”...재계 “이참에?”
LG,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롯데, 맥주 차별 해소 건의

[뉴스핌=조동석 기자] 대가성 입증은 어렵다. 심증은 가지만 물증이 없어 풀려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재계의 전광석화 같은 출연금 납부에 대가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분명한 것은 대가성이 입증되면 박근혜 대통령은 뇌물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이다. 재계도 마찬가지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검팀은 박 대통령에 대해 직권남용을 넘어 뇌물죄 적용을 검토 중이다.

오른쪽부터 정몽구 현대차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이재용 삼성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구본무 LG 회장, 손경식 CJ 회장. <사진공동취재단>

실마리는 6일 최순실 국정조사 특위에 출석한 재계 총수의 입에서 나올 수 있다. 아울러 기업들이 제출한 서면자료도 수사의 중요한 단초가 되고 있다.

◆ LG 배터리, 롯데 맥주, 현대차 중국공략, CJ 세제혜택 언급

LG는 지난해 7월 박근혜 대통령을 단독 면담하면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확대 필요성을 언급했다. LG가 배터리 부문에 주력하는 것과 맥을 같이한다. LG는 아울러 친환경 에너지와 소프트웨어, 중소기업 육성에 관한 의견을 개진했다고 한다.

올 3월 박근혜 대통령은 롯데를 만난 자리에서 신동빈 회장이 “내수가 그렇게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경제전망이 긍정적으로 바뀌면 어느 정도의 성장은 예상된다”고 하자 박 대통령은 “수출과 내수 모두 걱정인데, 경제가 잘 돼야 하니 내수를 주로 하는 롯데가 많은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했다.

앞서 롯데는 올 2월 열린 주요 기업 간담회에서 중기중앙회의 대형 유통매장 의무휴업 확대 움직임에 대한 우려와 국산맥주가 수입맥주보다 세금 30~40%를 더 부담하는 데 대한 개선을 건의했다.

미르재단에 85억원을 출연한 현대차그룹은 “문화 교류를 통한 글로벌 자동차 판매에 도움이 되고, 특히 리커창 중국 총리 방한 시 한중 문화재단 간 MOU 체결을 통해 중국 내 자동차 판매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있었다”고 밝혔다. K스포츠재단 출연 배경에 대해서도 현대차는 같은 맥락이라고 했다.

손경식 CJ회장은 지난해 7월 대통령 주재의 창조경제혁신센터장 및 지원기업 대표 초청 간담회에서 문화콘텐츠 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세제지원 확대와 지주회사의 손자회사 행위제한에 대한 법 개정,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관련한 불합리한 규제 완화 등을 언급했다.

지금까지 논란을 대가성 없는 기업의 ‘선의의 출연’ 그리고 한류확산을 위한 박 대통령의 통치 행위로 본다면 대가성은 설 자리가 좁아진다.

그러나 뇌물과 선의의 출연 간 경계는 명확하지 않다. 박 대통령 뇌물죄 입증의 첫 번째 관건은 대가성이다. 주목할 것은 대통령의 뇌물죄 성립 요건은 매우 포괄적이란 것이다. 특검의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기업들의 의견을 듣고 정부가 정책에 반영했다면 아무 문제 없다. 그러나 이 사건에선 돈이 오갔다. 선의의 출연이라고 하지만, 곱지 않은 시선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사진
'재명이네 마을'서 정청래 강제 퇴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팬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 강제 퇴출당했다. 네이버 카페 '재명이네 마을' 운영진은 22일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의 강제 탈퇴에 관한 투표 결과 이들의 강퇴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투표수 1231표 중 찬성 1001표(81.3%), 반대 230표(18.7%)였다. '재명이네 마을' 카페에 올라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강제 탈퇴 공지. [사진=카페 캡쳐] 운영진은 "정청래, 이성윤 의원은 마을에서 재가입 불가 강제 탈퇴 조치된다"고 했다. 운영진은 "분란을 만들고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당 대표, 사퇴하라 외쳐 보지만 '너희들은 짖어라' 하는 듯한 태도"라며 "한술 더 떠 정치 검찰 조작 기소 대응 특위 수장으로 이성윤을 임명하며 분란에 분란을 가중하는 행위에 더 이상 용납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한때는 이 마을에도 표심을 얻기 위해 뻔질나게 드나들며 수많은 글을 썼었지만, 지난 당 대표 선거 당시 비판받자 발길을 끊었다"며 "필요할 때는 그렇게 마을을 이용하더니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가? 우리가, 지지자들이 그렇게 만만한가?"라고 했다. 또 "이곳 '재명이네 마을'은 오직 이재명 대통령을 최우선으로 지지하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공간"이라며 "운영자로서 할 수 있는 소심한 조치는 그저 이 공간에서 강퇴하는 것뿐이라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마을은 운영자 개인 것이 아닌, 마을 주민들과 함께 가꿔온 소중한 공간이므로 이 절차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하여 진행하고자 한다"며 "그 결과는 온전히 당 대표께서 받아들이시라"고 했다. '재명이네 마을' 매니저는 그동안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이 이 대통령의 행보와 엇박자를 보이며 당내 분란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대표가 강행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 '1인 1표제' 추진 등을 문제라고 봤다. 이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특검 후보 추천 논란과 '1인 1표제' 관련 중앙위원회 투표 과정에서 제기된 사찰 의혹 등을 강퇴 배경으로 설명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2-23 11: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