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돈버는 프리IPO] 큐젠바이오텍, 차세대 보습제 '베타글루칸' 강자

기사입력 : 2016년11월29일 14:00

최종수정 : 2016년11월29일 14:00

"차세대 보습제 '베타글루칸'으로 여심 잡겠다"
"작년 이미 손익분기 돌파...내년 매출 200억 목표"
기술성 평가로 2018년 코스닥 상장 계획

[뉴스핌=백현지 기자] "1세대가 글리세린, 2세대가 히아루론산이었다면 3세대 보습제는 '베타글루칸'이 될 겁니다. 큐젠바이오텍에서 생산하는 고생산성·고품질 베타글루칸은 섭씨 121도에서도 변형이 없고 보습에 효과적이죠. 이미 LG생활건강 등 고가 화장품뿐 아니라 고가 라인 마스크팩에도 베타글루칸이 들어갑니다."

이종대 큐젠바이오텍 대표는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차세대 보습제로 부상하는 베타글루칸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이종대 큐젠바이오텍 대표이사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탄력 있는 피부, 안티에이징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의 관심사다. 촉촉한 피부 관리도 노화를 늦추는 수단의 하나다. 이 때문에 보습력을 높인 화장품과 그 화장품에 들어가는 원료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받는다.

치마버섯에서 추출한 베타글루칸은 보습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피부 복원력이 탁월해 고급 화장품의 원료라는 게 이 대표 설명이다. 베타글루칸은 이 회사에서 제작하는 세럼의 경우 전체 원료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보습 화장품의 주요 원료로 쓰인다.

기존 1, 2세대 보습제가 단순히 보습만을 위한 제품이었다면, 베타글루칸은 피부 진피층까지 빠르게 도달해 보습 효과는 물론 면역세포 활성화, 피부재생 효과까지 있다. 특히 큐젠바이오텍의 베타글루칸은 순도 99.9%이지만 독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큐젠바이오텍은 또 베타글루칸 하이드로겔 세계 특허를 보유 중이다.

가시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다. 원조 한류스타 배용준이 최대주주로 있는 기획사 키이스트가 설립한 화장품 회사 '더우주'의 마스크팩에도 큐젠바이오텍의 베타글루칸이 대량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배용준이 직접 큐젠바이오텍이 생산한 화장품을 사용해보고 원료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발효 전문기업 큐젠바이오텍은 박테리아, 효모, 곰팡이, 버섯 등의 다양한 균주를 이용한 바이오 활성물질을 고순도로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알코올이나 아세톤 등 용매 없이 고순도 베타글루칸을 생산하는 것이 회사의 핵심 기술이다.

이 대표는 "베타글루칸이 들어간 '후', '수려한' 등 고가 라인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호응도가 높아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에선 화장품 원료로 많이 쓰이지만 구미 등지에선 건강기능식품에도 사용되며, 특히 일본에선 자궁경부암 치료제로도 쓰인다"고 말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큐젠바이오텍은 이종대 대표의 베타글루칸에 대한 안목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 미국 콜로라도대학 발효공학박사 출신인 그는 미국 MIT의 생물공정센터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관련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물론 3번의 데스밸리를 지나기도 했지만 지난해 손익분기점(BEP)도 넘어섰다. 글로벌 고객사는 60여 곳에 달하며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 소망화장품 등 국내 고객사도 상당수다. 이 회사 성장성을 살펴본 기관들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삼호그린인베스트가 지난해 20억원을 투자했으며 회사측은 올해도 다른 기관투자를 유치했다.

이 대표는 "1등 품질과 최고의 생산성을 바탕으로 지난해 바이오 기업으로서 쉽지 않은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며 "올해 매출은 40억원 이상을 기대하며 내년에는 200억원 이상을 거둘 수 있다"고 자신했다. 생산 규모도 확대해가고 있다. 전곡해양산업단지를 분양받아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며 해외에도 5개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아랍 시장 진출도 타진 중이다. 그는 "베타글루칸이 건조하고 햇빛이 많은 아랍 지역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다"며 "특히 할랄 공정에서는 알코올이 들어가면 안 돼 용매 없는 큐젠바이오텍의 베타글루칸이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종대 큐젠바이오텍 대표가 베타글루칸이 들어간 세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큐젠바이오텍은 코스닥시장에는 기술성 평가를 통해 2018년 상장을 계획 중이다. 사업영역도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원료를 공급하는 회사로 키워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이종대 대표의 큐젠바이오텍 지분은 28.87%로 최대주주이며 산업은행도 주요 주주로 올라 있다. 큐젠바이오텍을 매수하려는 투자자는 장외거래 사이트 등을 통해 매물을 확인하고 주주명부를 확인, 주식미발행 확인서를 받으면 된다. 최근 장외시장에선 주당 6만원 안팎에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정, 500홈런…한화 12연승 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가 7연승 중이던 N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간판타자 최정의 KBO리그 첫 통산 500홈런을 자축했다. SSG는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11일 KIA와 더블헤더부터 3연승을 달린 SSG는 NC를 제치고 4위 삼성과 승차 없는 5위에 올라섰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 최정이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회말 500호 홈런을 날린 뒤 포즈를 취했다. [사진=SSG]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최정은 0-2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NC 선발 라일리 톰슨의 6구째 시속 135㎞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5호 110m 동점 투런포를 쐈다. 500홈런이기에 앞서 삼진 10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톰슨에게 일격을 가한 귀중한 한 방이었다. SSG는 곧 이은 7회초 서재철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3으로 뒤졌으나 8회말 대거 4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박성한의 볼넷과 최정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한유섬의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라이언 맥브룸이 고의볼넷을 얻어 만든 무사 만루에서 최준우의 역전 2타점, 1사 후 정준재의 쐐기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류현진. [사진=한화] 한화는 두산과 대전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4로 졌다. 12연승이 중단된 한화는 이날 4연승한 LG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두산은 3-3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강승호의 볼넷 후 대주자로 나간 전다민을 1루에 두고, '1할 타자' 임종성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반면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을 6탈삼진 6안타 1실점으로 막았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한화는 1-1로 맞선 6회말 무사 만루에서 노시환이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난 게 뼈아팠다. 연장 11회말에는 노시환의 안타 후 대주자로 나간 이상혁이 채은성의 삼진 때 2루 도루에 실패했다. 이날 두 팀은 한화가 8명, 두산이 6명의 필승조 투수를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삼성 르윈 디아즈가 13일 kt와 대구 홈경기에서 5회시즌 16호 투런홈런을 날린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사진=삼성]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수석·투수·타격 코치를 교체한 삼성은 kt와 포항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 최근 8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2타점 중전안타로 2-0을 만들었고, 5회말에는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가 시즌 16호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삼성 선발 이승현은 5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5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kt는 6연패에 빠졌다. 오스틴 딘. [사진 = LG] 잠실에선 LG가 키움을 9-6으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초반 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6으로 동점을 내준 LG는 7회말 오스틴 딘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오스틴은 1회에도 선제 솔로홈런을 날려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LG는 8회말에는 홍창기와 문성주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LG는 이날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기도 한 붙박이 톱타자 홍창기가 9회초 수비 중 다리를 크게 다쳐 웃을 수 없는 하루가 됐다. 김도영. [사진 = KIA] 광주에선 KIA가 김도영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롯데를 4-1로 꺾었다. KIA는 5회말 한승택과 박찬호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도영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고,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을 만들었다. 8회말에는 김도영의 좌전안타와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변우혁의 유격수 병살타 때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 김도현은 5.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2승(2패)를 올렸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3 22:59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