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YG 아티스트가 흔들린다…2NE1 공식해체·위너 팀 재편까지

기사입력 : 2016년11월29일 08:05

최종수정 : 2016년11월29일 08:11

최근 2NE1 박봄(왼쪽)과 위너 남태현이 YG과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사진=뉴스핌DB>

[뉴스핌=이지은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오랜 시간 쥐고 있던 아픈 손가락을 결국 잘라냈다. 그 결과, 소속사 대표 걸그룹이라고 불리던 팀이 해체했고 차세대 빅뱅을 꿈꾸던 그룹이 팀 재편을 맞았다.

최근 YG는 공식입장을 통해 2NE1 해체와 더불어 남태현의 위너 탈퇴 소식을 전했다. 이와 더불어 싸이 ‘최순실 연예인’ 루머와 빅뱅의 군입대까지. 모두 컴백을 앞두고 소속 아티스트들이 흔들리고 있는 모양새다.

◆3인조 활동 아닌 해체…박봄과 YG의 이별
2NE1도 데뷔 7년차 징크스는 피해가지 못했다. 다만 ‘마의 7년’을 견디지 못한 다른 걸그룹과는 조금 다른 행보다. YG는 지난 25일 “당사는 나머지 멤버들과 오랜 상의 끝에 2NE1의 공식 해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2014년 박봄은 마약류로 분류되는 암페타민을 반입한 혐의로 전면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2NE1은 정규 2집 ‘크러쉬(CRUSH)’ 발매로 최고 주가를 달리고 있을 때라 팬들의 충격은 어마어마했다.

이때 YG 수장 양현석은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동안 다른 아티스트들의 사건사고에 대응하지 않았던 만큼, 당시 그의 해명은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와 동시에 2NE1과 박봄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는 것을 드러내는 대목이었다.

최근 다시 SNS를 시작하면서 팬들과 소통에 나선 박봄 <사진=박봄 인스타그램>

박봄은 2년이 넘는 시간을 자숙하면서 2NE1 전체에 피해를 끼쳤고, 그 사이 공민지가 팀을 탈퇴하는 이슈가 발생했다. 이때도 YG 측은 “2NE1은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지켜 나가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더불어 나머지 세 명과 재계약은 물론 올여름을 목표로 2NE1의 새로운 신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박봄 역시 SNS 활동을 시작하면서 2NE1의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신곡은커녕, 멤버 씨엘(CL)의 미국 진출 소식만 들려오며 컴백은 또다시 늦어지기 시작했다. 그 결과, 양현석은 아픈 손가락으로 남았던 박봄을 잘라내면서 소속사 대표 걸그룹인 2NE1을 해체시켰다.

이번에는 박봄 계약 해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이 없었다. 그러다보니 의구심만 증폭시키고 있다. 이와 더불어 그들의 컴백을 기다려왔던 팬들에게 또 다시 상처를 안겼다.

◆남태현의 위너 탈퇴·계약 해지…“나는 노래하고 싶다”
2NE1 해체 소식이 있던 날, 남태현의 위너 탈퇴 소식이 함께 전해졌다. YG 측은 “남태현이 건강상의 문제로 결국 위너에서 탈퇴한다. 지난 11월18일자로 남태현과 전속계약도 해지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본인으로 인해 팀 활동에 지장을 초래한 남태현 군의 무거운 부담감과 데뷔 2년차인 위너의 활동이 더 이상 중단돼서는 안 된다는 판단 때문”이라며 “YG는 새로운 멤버 영입 없이 4인 체제의 위너 활동을 본격적으로 준비해 나가려한다”고 덧붙였다.

위너는 지난 2월 미니앨범 ‘엑시트:E(EXIT:E)’ 발매 이후 올해 안에 세 장의 앨범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공백이 길어지면서 애초에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YG는 이 문제를 남태현의 ‘건강상 트러블’로 설명했다.

건강상의 문제로 팀 활동을 중단했을 당시 남태현이 직접 올린 사진과 음악 <사진=남태현 인스타그램·사운드클라우드>

하지만 남태현은 위너의 공백기간에 JTBC ‘반달친구’, tvN ‘배우학교’에 출연하면서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쳤다. 그러다보니 일각에서는 위너의 컴백이 늦어지는 것이 왜 남태현 때문이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지난 13일 남태현은 자신의 SNS에 ‘나는 단지 노래하고 싶다(I JUST WANT TO SING)’이라는 문구가 담긴 사진을 게재하며 “그래(YES)”라는 짧은 글을 덧붙이기도 했다. 남태현은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사진을 돌연 삭제했다.

특히 소속사 말로 팀 활동에 지장을 초래했다는 남태현은 박효신의 ‘숨’ 커버 영상을 올리며 음악적 열정을 드러냈다. 때문에 YG의 아티스트 운용 능력이 또 다시 뭇매를 맞았다.

현재 YG는 박봄과 남태현이라는 카드를 과감히 버리면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그러나 이들 외에도 YG 소속 아티스트들이 흔들리고 있다. 싸이는 컴백을 앞두고 ‘최순실 연예인’ 루머에 휩싸이면서 때 아닌 논란에 휘말렸고, 빅뱅 멤버들은 현재 군 입대를 앞두고 입대 전 마지막 활동을 준비 중에 있다. 과연 YG가 계획하는 ‘큰 크림’이 어떤 것일지 기대만큼 의구심도 커지는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