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본회의 보고, 2일 통과 목표
[뉴스핌=장봄이 기자]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등 야당은 28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자체적으로 초안을 작성한다.
두 당은 이날 초안을 만들고 오는 29일까지 단일 탄핵안을 마련해 30일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다음달 1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하고, 2일 본회의 통과가 목표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지난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민주당은 초안을 위해 이날 오후 의원회관에서 긴급 토론회를 열고, 외부 전문가들에게 관련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이후 탄핵추진실무준비단을 열어 초안을 작성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은 탄핵추진단 회의에서 의견을 나눈 후 초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정의당도 오전 탄핵추진단 회의를 통해 탄핵안 관련 의견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각 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안 인용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의 제3자 뇌물죄 혐의를 어느 선까지, 어떻게 적시할 지를 두고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본회의에서 탄핵안 통과를 위해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과도 지속적인 물밑 작업을 할 전망이다.
한편,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이날부터 특별검사 후보자를 두고 본격 논의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여러 후보자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후보자 2명을 내기 위한 논의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