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미국 현지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국내 증권사의 미국 현지 PBS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에셋대우는 22일 자회사인 뉴욕현지법인이 신주 1만5000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1779억30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 측은 “뉴욕현지법인에서 신사업인 PBS(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 진출을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4월 뉴욕현지법인에 1억 달러 규모, 2만5000주를 신주로 발행하며 증자 대금을 활용해 대체투자(AI)와 자기자본투자(PI)를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트레이딩 데스크를 미국시장까지 확장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뉴욕 법인이 지난 9월 미국 금융산업규제기구(FINRA)에 PBS 업무허가 신청한 상태로 이르면 내년 1분기 인가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래에셋대우의 뉴욕현지법인은 1992년 7월에 설립돼 미국 기관투자자에게는 한국의 주식을, 한국 기관투자자에게는 미국 주식을 판매하는 것을 주요 업무로 한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