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한성숙號, 네이버 기술 플랫폼 시대로…"첨단기술 일상화"(종합)

기사입력 : 2016년11월22일 16:25

최종수정 : 2016년11월22일 16:58

AI 등 신기술 대중화 과제…기술·콘텐츠 분야 5000억 투자

[뉴스핌=최유리 기자] 네이버의 차기 대표이사를 맡을 한성숙 서비스총괄 부사장(사진)이 네이버를 기술 플랫폼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AI(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창업이나 콘텐츠 창작 등 일상의 친숙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기술과 콘텐츠 분야에 향후 5년간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2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광고주, 스몰비즈니스 사업자,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의 비즈니스 관계자를 대상으로 '네이버 커넥트 2017'을 개최했다.

김상헌 대표가 이번 행사의 막을 열고, 한 내정자가 키노트 스피치를 진행했다. 한 내정자가 공식석상에 나오는 것은 지난달 신임 대표로 내정되고 난 후 이번이 처음이다. 한 내정자는 내년 3월 열리는 주주총회의 승인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차기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총괄부사장<사진=네이버>

한 내정자는 향후 5년간 국내 콘텐츠와 기술 분야에 5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5년간 네이버 국내 투자액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 그 중 소상공인 창업 및 성장과 창작 생태계 조성 및 글로벌 진출에 각각 500억원씩 투자한다.

이를 통해 기술 플랫폼으로의 변화를 이끌 계획이다. 네이버는 개발자회의인 데뷰에서 AI 기반 대화 시스템 '아미카', 자율주행 기술, 통번역앱 '파파고' 등을 소개한 바 있다. 이를 활용해 개인의 창업을 돕고 글로벌에서 통하는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

한 내정자는 "로봇 기술을 일상에 선보인 것은 휴머노이드가 아닌 로봇청소기였던 것처럼 네이버가 추구하는 것도 첨단기술을 일상으로 끌어들여 대중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첨단 기술을 광고주나 소상공인, 콘텐츠 창작자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프로젝트 꽃'의 성과도 소개했다. 지난 4월 발표한 프로젝트 꽃은 소상공인 창작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네이버는 '프로젝트 꽃'을 통해 연말 1만1000명의 신규 창업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1억원 이상의 연매출을 올린 쇼핑 분야 소상공인은 5500여명에 달했다. 네이버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창작자 수는 지난 4월 1만6000명에서 2만4000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행사가 향후 서비스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였다면, 올해 네이버 커넥트는 네이버 플랫폼의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관계를 다지고 방향을 공유하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우선 최인혁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은 참석자들이 내년도 사업 방향에 참고할 수 있는 네이버의 비즈니스 서비스와 플랫폼의 전반적인 변화에 대한 소개를 맡았다.

최 부사장은 "각 비즈니스 툴에 적용된 기계학습, 자연어처리, 실시간 빅데이터 처리 같은 기술을 고도화해 사업자들의 효율을 높히겠다"면서 "스몰비즈니스 하나하나에 도움이 되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마이크로 빅데이터 전략'을 통해 사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건수 플레이스셀 리더, 이일구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 비즈검색상품 리더, 이상철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 비즈컨텐츠 리더가 각 분야별 상세한 전략과 방향성을 발표했다.

특별 세션에선 네이버 '프로젝트 꽃'의 주인공인 스몰 비즈니스의 대표들이 네이버 플랫폼과 함께 만드는 성장 스토리를 소개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연 김 대표는 "지난 8년간 네이버, 파트너와 함께 성장한 뿌듯한 시간이었다"며 "네이버가 기술과 글로벌이라는 키워드로 발전해 가는데 기대와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가 인사말을 마치며 한성숙 CEO 내정자를 직접 소개하고 있다=네이버>

다음은 김상헌 대표와 한성숙 대표 내정자와의 일문일답이다.

-지난 8년간 맡았던 네이버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소회와 한 내정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김: 한국 최고의 인터넷 기업에서 어려운 일을 무난하게 넘기고 성과를 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기쁘고 자랑스럽다. 회사를 끌어가려면 철학이나 가치관이 필요하다. 원칙을 갖고 주변사람들을 설득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부분을 한 내정자가 채우길 바란다.

-이해진 의장의 주문은?

▲ 한: 지금까지 열심히 일한 자세나 열정은 변하지 말고 그 외의 것은 모두 변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지금까지 네이버 중심의 서비스와 운영 방식이었다면 향후에는 파트너들과 함께 갈 수 있는 형태였으면 좋겠다는 취지였다. 향후 파트너들과 논의할 자리를 많이 갖겠다.

-구글의 국내 지도반출 요구에 대한 생각은?

▲ 한: 위치 정보는 네이버가 기술 플랫폼으로 가는데 기반이 된다. 모빌리티, 모바일 등 이동과 관련된 서비스를 하는 것에 위치 정보를 누가 갖고 있느냐가 아주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놓치고 가는 것은 대한민국 IT 산업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한 내정자가 네이버 내외부를 모두 총괄해야 하는데 조직이나 직책의 변화가 있는지?

▲ 한: 서비스와 대외적인 역할을 모두 할 수 있느냐에 대한 걱정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미 각 영역별로 대표되는 리더들이 있기 떄문에 향후 책임감 있고 속도감 있게 갈 수 있는 조직의 구조가 무엇일까 고민하공고 있다.

-단기적으로 네이버 서비스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 한: 지금까지 개발한 기술을 네이버 서비스에 적용하는 게 내년 과제다. 네이버 메인에 다양한 추천 기술을 넣어 개인화된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어학사전이나 댓글에 번역기능을 넣는 것도 테스트 중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 한: 기술 수장이 아닌 서비스 총괄이 기술 플랫폼으로의 변화를 이끌게 됐다. 기술만 갖고 이를 친숙한 도구로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결국 사용자들과 만나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을 기술에 버무려야 한다. 김상헌 대표가 정돈해준 체계 위해서 서비스를 운영해온 것처럼 기술과 서비스를 잘 조화시키겠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