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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내다본 내년 10대 투자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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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고수익 동반한 고성장…일본 외 아시아,12.5% 오른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내년 글로벌 금융시장을 이끌 트렌드로 '고위험·고수익을 동반한 고성장'이 제시됐다. 골드만삭스가 전망한 것이다.

골드만삭스 찰스 힘멜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7일(현지시간) 발표한 '내년 글로벌 금융시장의 10가지 테마' 보고서에서 내년 시장을 이끌 가장 큰 트렌드는 "높은 성장률, 높은 위험(리스크), 높은 수익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이런 분석을 토대로 내년에 일본 이외의 아시아 증시에 투자하는 것이 '최고의 베팅'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가 밝힌 10대 테마는 아래와 같다.

◆ 일본 외 아시아 증시, 12.5% 오른다

골드만삭스는 내년에는 금융자산이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Asia ex-Japan)가 글로벌 증시 중에 가장 기회가 많다고 강조했다.

내년에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가 12.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상승률인 3.8%보다 세 배 높은 수준이다.

반면 일본 증시는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 토픽스지수는 내년 3.7%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의 5.2% 상승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외 아시아 증시에 특화된 상장지수펀드(ETF)인 'iShares MSCI All Country Asia ex Japan ETF'의 최근 5년간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 트럼프 재정정책에 위험자산 '떠오를 듯'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학교·도로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 투자를 약속하면서 경기부양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트럼프의 부양책이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으며, 미국 경제를 다시 띄우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힘멜버그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은 경제 성장을 학수고대하고 있었다"며 "트럼프의 메시지가 시장에서 해석되는 방식이 '불확실성'보다는 '성장' 쪽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 미국 보호무역주의 우려 과도

골드만삭스는 무역 전쟁이 당장 벌어질 것 같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또 미국이 자유무역협정(FTA)을 재협상하더라도 미국 제조업을 강화시키는 쪽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힘멜버그는 "주류 언론이 무역 전쟁의 부정적 측면을 다소 과장하는 것 같다"며 "트럼프의 보복 관세는 오바마 대통령보다는 더 강경하게 들리지만, 오바마 행정부처럼 실용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신흥시장에서 '트럼프 텐트럼'은 일시적

신흥시장은 트럼프의 당선 후 자금이 썰물처럼 빠지고 있다. 트럼프가 당선된 후 미국 국채 금리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투자자들이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기 때문이다.

또 미국이 보호무역주의로 회귀하면서 신흥시장의 성장 기회를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도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이러한 현상이 내년 한 해 동안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힘멜버그는 "미국 경제가 성장하면서 금리가 오르면 신흥시장도 같이 혜택을 입게 된다"며 "특히 신흥국 주식시장과 채권금리가 큰 수혜를 입는다"고 설명했다.

◆ 달러/위안, 12개월 내 7.30위안

골드만삭스는 중국이 '환율 조작국'이라는 오명을 쓰게 되더라도 위안화가 오히려 그 헤지수단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정부는 위안화 약세 보다는 강세 쪽으로 유지하기 위해 외환보유액을 활용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작년에 중국 정부가 위안화를 깜짝 절하했던 행보가 내년에도 반복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힘멜버그는 "위안화는 12개월 후에 달러대비 7.30위안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그러나 위안화는 외환 선도시장에서 예측한 것보다 훨씬 강세를 보일 것이며, 이를 통해 플러스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부작용 없는 통화정책에 주안점

골드만삭스는 양적완화와 마이너스 금리 등 기존 통화정책의 부작용을 피하는 새로운 통화부양책이 성장 전략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본은행(BOJ)이 일본 10년 만기 국채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하면서 정책의 기준을 통화량에서 금리로 바꾼 것이 그 사례다.

즉 효과가 없는 부양책을 구태의연하게 유지하기 보다는 목표한 바를 더 잘 성취할 수 있도록 정책에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 미국 기업 실적도 반등할 것

골드만삭스는 미국 기업 실적도 그간의 감소세를 멈추고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P500 기업들이 비용 감축에 나서면서 실적이 애널리스트들 전망을 넘어섰다는 이유에서다.

골드만삭스는 또 내년에는 세계경제와 유가가 회복되면서 미국 기업들의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힘멜버그는 "거시경제의 완만한 회복에 힘입어 S&P500 기업들의 영업 주당순익(EPS)이 내년에 116달러로 10% 오를 것"이라며 "내년 말 S&P500지수 전망치는 2200포인트"라고 밝혔다.

◆ 선진국, 물가 점점 오를 것

골드만삭스는 트럼프가 "인플레이션 대통령"이 될 것으로 시장에서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의 정책에 감세와 인프라 지출이 핵심적 위치를 차지하면서 통화 재팽창(리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이며, 일본 중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에서도 공공지출이 늘어나 인플레이션이 대대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들 선진국 중앙은행은 그간 인플레이션이 계속 목표치를 미달했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용인하는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내년 신용시장, 올해보단 낫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경기위축 위험이 낮게 유지될 것이기 때문에 올해보다는 신용 위험이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원자재 업체 등 기업들의 재무구조가 여전히 부실해서 신용시장이 눈에 확 띄게 좋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미국 연준, 통화부양 줄일까 

골드만삭스는 내년에 정부의 재정 부양 증가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경기부양 부담이 줄어들면서 양적완화 규모가 급격히 줄어들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주식 등 금융자산 가치가 일정 수준에서 상한선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채권시장과 달러 가치가 많이 오른 가운데 이들 자산이 추가 상승하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연준도 금융시장을 부양하는 데 좀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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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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