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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입] '수학' 1등급 컷 최대 8점 하락

기사입력 : 2016년11월18일 12:55

최종수정 : 2016년11월18일 13:24

가채점 결과 1등급 컷 국어 92, 수학 88∼92, 영어 94점 추정
'불수능 탓' 국ㆍ수ㆍ영 상당한 변별력 확보
수시에 몰리고 상위권 학생은 소신지원 전망

[뉴스핌=조세훈 기자] 입시업체들은 17일 치러진 2017학년도 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 예상 수능 등급 커트라인이 지난해에 비해 낮게 집계돼 상당히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자연계와 인문계, 상위권과 중하위권 수험생들의 입시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불수능 덕에 변별력 확보

지난해 수능에 비해 국어, 수학, 영어 모든 과목이 어렵게 출제돼 상위권의 변별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6년간 치러진 수능 중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수학 나형은 1등급 커트라인이 최대 8점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대성학원은 원점수 1등급 컷 점수가 ▲국어 92점, ▲수학 가형 92점, 수학 나형 88점, ▲영어 94점으로 나올 것으로 추정했다. 다른 입시업체의 원점수 컷 조사도 크게 다르지 않다. 대성학원 이외 주요 7개 업체의 예상 점수를 평균해 본 결과, 1등급 컷 점수는 ▲국어 92점, ▲수학 가형 92점, 수학 나형 90점, ▲영어 94점이다.

지난해 수능 1등급 컷 원점수가 ▲국어 A형 96점, B형 93점 ▲수학 A형 95점, B형 96점 ▲영어 94였던 것을 감안할 때 모든 영역에서 원점수 커트라인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통합형으로 바뀐 국어는 비문학의 지문이 길고 신유형이 많이 나오면서 수험생들이 문제를 푸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에 비해 1~4점 떨어졌다. 이번 수능에서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은 과목은 문과학생들이 치르는 수학 나형으로 조사됐다. 수학 나형은 지난해에 비해 8점이 떨어져, 이과생들이 치르는 수학 가형(3점 하락)보다 컷이 더 낮게 집계됐다.

또한, 내년부터 절대평가로 바뀌는 영어영역은 1등급 컷이 지난해와 같지만(94점) 그 이하의 등급에선 하락이 예상된다. 국어와 수학 나형이 다른 과목에 비해 원점수가 크게 떨어져 이 과목의 고득점자가 상당히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 수시에 몰릴 듯

이번 주 주말부터 시작된 수시모집 대학별 고사에는 수험생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수능이 어려워진 탓에 수험생들이 정시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 반면 ‘불’수능의 영향으로 표준점수가 대폭 높아질 것으로 보여 상위권 학생들 사이에선 소신지원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가채점 결과가 평소보다 낮게 나왔다면 수시에 집중하는 게 바람직하다. 수능이 끝난 직후인 19~20일에는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경희대가 논술시험을 치른다. 고려대, 이화여대, 중앙대, 외대는 다음주 주말인 26~27일에 시험이 있을 예정이다. 해당 대학 전형에 응시한 학생들은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꼼꼼하게 전략을 세워 논술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상위권 학생들은 정시까지 고려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그러나 정시모집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 모집인원의 29.4%(10만 3145명)에 불과해 수시모집까지 고려하는 게 안정적이다. 상위권 학생은 수시 최저등급 기준이 높은 상위권 대학을 노려보는 것도 방법이다. 

17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해보다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은 한 수험생이 시험 전 두손을 꼭 모으고 있는 모습.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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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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