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선강퉁시대와 후강퉁 2주년에 돌아본 AH주 투자전략

기사입력 : 2016년11월18일 08:51

최종수정 : 2016년11월18일 08:51

후강퉁 2년 동안 AH프리미엄지수 상승
선강퉁 거래에서 AH주 투자 매력 다소 하락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17일 오후 4시5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상하이거래소와 홍콩거래소 주식 교차 매매 제도인 후강퉁(滬港通)이 17일로 출범 2주년을 맞았다. 후강퉁을 이어 후속 추가 자본시장 개방 조치인 선강퉁(선전-홍콩 주식 교차 매매) 개통이 21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자본시장에서는 중국 내 주식시장과 홍콩 주식시장에 공동으로 상장된 AH주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후강퉁 2년, AH 가격차 예상과 반대로 더 벌어져 

AH주란 같은 상장사 주식이지만 하나는 A주에 또다른 하나는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을 가리킨다. 특이한 점은 상장 시장 만 다를뿐 같은 상장사의 주식인데 가격이 차이가 난다는 점. 이는 기타 아시아 시장에서는 보기 드문 '기현상'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후강퉁 출범 전에는 후강퉁을 통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H주의 주가가 올라가면서 A주와의 가격차가 좁혀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때문에 AH주가 대표적 후강퉁 수혜주로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로 AH주의 가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이는 선강퉁 투자전략이 후강퉁과 다소 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후강퉁 당시에는 AH주가 유력한 투자 유망주로 꼽혔지만, 선강퉁 거래에서는 투자 매력이 과거보다 상당히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2014년 11월 17일 후강퉁 출범 당시 항셍AH프리미엄지수는 102.14였다. AH 동시상장주에서 A주의 가격이 H주보다 2.14% 비싸다는 의미다.

2년이 흐른 2016년 11월 16일 항셍AH프리미엄지수는 125.63%로 A주는 H주보다 25.63%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AH주는 모두 91개, 최신 주가를 기준으로 보면 이중 86개 종목의 A주 주가가 H주보다 높다. 푸야오유리(福耀玻璃), 화이차이둥리(淮柴動力), 하이뤄시멘트(海螺水泥), 중국핑안(中國平安), 닝후고속도로(寧滬高速) 5개 종목만 H주의 가격이 A주를 웃도록 있을 뿐이다.

AH주 중 A주의 프리미엄이 100%를 넘어선 종목도 30개에 달한다. 이는 A주의 가격이 H주보다 두 배 이상이라는 뜻이다.

그중 A주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3개 종목은 저장스바오(浙江世宝), 신화원쉬안(新华文轩), 산둥무룽(山東墨龍)은 A주의 가격이 H주보다 각각 3.39배, 3.23배, 2.69배에 달한다. 현재 거래중지에 들어한 뤄양유리(洛陽玻璃)의 경우 A주가 H주보다 4.34배나 비싸다. 

AH주 가격는 양 시장 투자 주체와 전략 차이에서 비롯 

그렇다면 같은 상장사의 A주와 H주 가격에 큰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중국 내륙과 홍콩 시장 투자자의 리스크선호도, 투자 전략의 차이에서 가격차가 발생하게 됐다고 본다.

우선 두 시장은 투자자 구성에서 큰 차이가 난다. A주는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85%에 달하는 '개미' 중심의 시장이다. 게다가 주식거래 시장이 완전 개방되지 않아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이 매우 낮다.

반면 홍콩거래소는 기관투자자의 비중이 50%를 넘고, 이중 30%가 해외 기관이다.

투자의 성격이 다르다 보니 투자 선호 주식에서도 차이가 난다.A주 개인투자자들은 시가총액 규모가 적고, 주가 변동성이 높은 종목을 선호한다.

홍콩의 기관투자자들은 리스크와 상장사 가치에 중점을 투고 투자한다. 결국 양 시장 투자 주체의 다른 투자 성향이 같은 상장사에 대한 주가 차이를 만들어내게 된 것이다.

AH주의 주식회전율을 보면 A주가 H주보다 월등히 높다. 주식회전율이 높다는 것은 거래가 활발하고, 주주가 빈번하게 교체됐다는 의미다. 또한 해당 주식이 각종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이는 A주 투자자들의 투자 성향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증거다. AH주 프리미엄은 A주의 주식회전율과 정비례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시가총액에서도 양 시장의 선호도가 갈린다. AH프리미엄은 시가총액과는 반비례 추세를 보인다.홍콩 투자자는 시가총액이 큰 주식, 업종 대표주를 선호하지만 A주 투자자는 이와는 반대다. 

선강퉁 출범, AH 가격차 축소 효과 적을 듯 

선강퉁이 개통되면 A주의 상하이거래소, 선전거래소와 홍콩거래소가 연결된다. A주의 대외 개방 폭이 추가 확대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

그러나 후강퉁 거래 경험을 근거로 볼때 선강퉁 거래가 이뤄진다해도 AH가격차는 여전히 유지된다는 것이 중론이다. 다만 장기적으로 볼때 시장의 추가 개방이 AH가격차 축소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해줄 수는 있다.

선강퉁과 후강퉁 거래 방식에 큰 차이가 없어 양 시장의 투자 성향, 리스크 선호등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AH주 방향에 큰 영향을 주기는 힘들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