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미래 리더십 이젠 인터넷 SNS에서 나와. 트럼프가 실증

기사입력 : 2016년11월17일 16:37

최종수정 : 2016년11월18일 16:24

바이두 리옌훙,인터넷 시대 앞으로 AI 시대로 급속 이행 주장

[뉴스핌=홍성현 기자] 바이두 리옌훙(李彥宏) 회장이 “인터넷의 특성을 간파하고 이를 잘 활용한 트럼프의 당선은 필연적이었다”고 말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인터넷 산업의 미래에 대해 모바일 인터넷 시대가 저물고 인공지능(AI) 이 이끄는 신기술 사회가 펼쳐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 회장은 16일 중국에서 개최된 세계 인터넷 컨퍼런스에서, 트럼프 당선이 미국 엘리트 사회에선 돌발 악재일지 모르나 인터넷 업계에서 볼 땐 필연적인 결과”라고 언급했다.

그는 “오늘날 인터넷과 SNS 공간에서는 온갖 음모론과 루머가 광범위하게 전파되고 극단적인 감정이 표출되는 경향이 있다”며, 트럼프 당선인이 이러한 인터넷의 특성을 간파, 페이스북과 트위터 같은 온라인 매체를 활용해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바이두 리옌훙(李彥宏) 회장 <출처=HUXIU.COM>

◆ “모바일 인터넷 시대 가고 인공지능 시대 온다”

한편 리 회장은 이날 모바일 인터넷 시대의 종식을 선언해 좌중에 놀라움을 안겼다. 이제 더 이상 모바일 인터넷을 기반으로 새로운 강자가 출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면서 앞으로 바이두는 검색이나 O2O를 입에 올리지 않을 것이고 오로지 인공지능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들어 바이두는 인공지능 분야에 모든 에너지를 쏟는 분위기다. 올해 9월 열린 바이두 월드 컨퍼런스에서도 인공지능 시대의 개막을 알리며 AI 기반 지식 플랫폼 바이두 대뇌(百度大腦)를 공개했었다.

리 회장은 현장 동시통역을 두고 “현재 바이두 번역기는 20여개 언어, 700여개 방향의 번역서비스를 제공한다”며, “미래에는 동시통역사라는 직업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또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료서비스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바이두는 이번 컨퍼런스를 자사 신제품 홍보에 적극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막 하루 전인 15일에는 무인차 체험 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회의장 출입 보안검사에 바이두 안면인식시스템을 적용했다. 

◆ “기계가 인간을 변화시키는 시대”  “인터넷 플러스”

이날 자리에는 리 회장 외에도 중국 인터넷 기업 총수들이 대거 참석해 인터넷 산업에 대한 견해와 전망을 내놓았다.

우선 알리바바 마윈(馬雲) 회장은 “앞으로 인터넷을 떠나서는 살 수 없는 시대가 올 거라며,  과거에는 인간이 기계를 변화시켰다면, 이제는 기계가 인간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향후 30년은 인터넷 기술을 잘 활용하는 젊은이들의 것”으로, 인터넷 기술을 통해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텐센트의 마화텅(馬化騰) 대표는 “위챗(웨이신), QQ 등 친숙한 어플리케이션을 각각의 업종과 연계시키면 전통 산업의 발전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터넷 플러스의 잠재된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는 예전부터 줄곧 ‘개방’과 ‘연결’을 강조해온 바 있다.

한편 세계 인터넷 컨퍼런스(World Internet Conference)는 중국에서 주최하는 세계적인 인터넷 축제로 지난 2014년 처음 개최됐으며 올해는 저장성 우전에서 열렸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