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푸른바다의 전설' 전지현과 이민호가 만났다…인어와 사기꾼의 따뜻한 로맨스, 수목극 정상 노린다

기사입력 : 2016년11월14일 17:03

최종수정 : 2016년11월14일 17:05

배우 전지현(왼쪽)과 이민호가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이현경 기자] 한류스타 전지현과 이민호가 만났다. SBS ‘별에서 온 그대’를 쓴 박지은 작가와 SBS ‘닥터이방인’ ‘주군의 태양’을 연출한 진혁 감독이 함께하는 ‘푸른 바다의 전설’을 통해서다. 최강의 배우, 제작진이 모인 가운데 ‘푸른 바다의 전설’이 기대만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전지현, 이민호, 성동일, 이희준, 신혜선, 신원호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출산 이후 복귀작으로 ‘푸른 바다의 전설’을 택한 전지현. 그는 작품을 고른 이유에 대해 “박지은 작가와 ‘별그대’에서 좋은 호흡을 맞췄기에 기대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상대 배우 이민호에 대한 기대감도 덧붙였다. 그는 “항상 좋은 배우라 생각했다. 같이 호흡을 맞추게 돼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작품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민호는 “저도 박지은 작가와 진혁 감독이 출연을 결정한 첫 번째 이유였다. 그리고 전지현 선배와 함께 하는 것 역시 좋은 결과가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 어우야담에 나오는 인어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극중에서 인어는 전지현이, 카이스트 출신 사기꾼 허재준은 이민호가 연기한다.

배우 신혜선, 성동일, 전지현, 이민호, 이희준, 신원호(왼쪽부터)가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인어 역할을 맡은 전지현의 연기 변신은 이번 드라마에서 가장 기대되는 부분이다. 전지현은 “인어라는 역할에 대해 듣고 설레고 흥분된 건 사실”이라며 “인어라는 캐릭터 자체가 사실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봐왔을법한 캐릭터도 아니라서 굉장히 신선하게 느껴졌다. 더 많은 걸 보여줄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받고 인어 역할을 살펴보니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부분이 많이 표현돼 있었다. ‘별그대’로 (박지은 작가와)호흡을 맞춘 게 있어서인지 자신감이 붙더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지현은 전작인 ‘별그대’의 천송이와 확실히 차별화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천송이와 인어는 다른 캐릭터다. 박지은 작가와 호흡을 맞췄다고 하니까 많은 분들이 기대하는 바가 천송이 이상일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비슷한 부분이 있다면 넘어야할 벽이다. 항상 연기를 하면서 그런 부분에 있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지현은 ‘푸른 바다의 전설’ 속 인어 캐릭터가 시사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뭍으로 온 인어는 모든게 새롭다. 처음 만나는 허준재를 봤을 때도 마찬가지다. 세상에서 접하는 모든 게 새로움”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런 걸 표현하는데 있어 일어나는 에피소드, 그런 것을 받아들일 때 모습을 잘 구현하려 한다.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게 인어에게는 새로운 것들이다. 이를 풀어가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진혁 감독 역시 이에 대해  “따뜻한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 그중에서도 인어 소재를 택한 건 우리가 일상적으로 지나가고 당연하다고 느낀 것, 이른바 정상적인 구조라고 말하는 것을 체크할 필요가 있음을 이야기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더불어 “우리가 동화에서 본 애뜻하고 따뜻한 인어의 이야기를 녹여 로맨스를 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극중에서 사기꾼 캐릭터를 맡은 이민호는 마술부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사기꾼이지만, 충분히 속여도 될 만한 사람에게만 사기를 치는 의협꾼 기질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해야하는 게 많은 캐릭터다. 마술도 있고 라이터를 이용한 최면 기술도 매회 나오고 있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다”며 “이번 기회에 마술을 배웠다. 3가지 정도인데 사실 마술이라고 하면 모르고 있을 때는 신기한데 그 과정과 기술을 익히면 어떤 마술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고 기대감을 불러 모았다.

배우 전지현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제작발표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한편 이날 전지현은 ‘푸른 바다의 전설’ 이후로는 절대 인어 연기를 하지 않겠다고 밝혀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는 “인어는 정말 설레는 작업이고 신선한 캐릭터이긴 하지만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면서 “정말 물속에서 연기를 하고 물에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 수영을 상당히 좋아하고 운동신경이 있는 편이고 몸으로 표현하는 건 자신이 있는데도 너무나 고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인어 역을 하면서 정말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많이 한계에 부딪혔다. 그런게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물, 불, 그리고 특정 직업의 캐릭터는 맡지 않겠다”면서도 “너무 힘들긴 하지만 화면을 통해서 본 인어의 모습이나 인어와 준재의 로맨스를 보면 또 후회는 없다”고 덧붙였다.

인어를 연기하는 전지현, 야무진 사기꾼으로 변신한 이민호의 환타지 로맨스 ‘푸른 바다의 전설’은 16일 밤 10시 첫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