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두산밥캣, 일반 공모 청약 미달…아쉬움 남긴 이유는?

기사입력 : 2016년11월09일 18:00

최종수정 : 2016년11월09일 18:12

美 대선 결과에 시장 수요 '싸늘'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신뢰 상실도 아쉬움 남겨

[뉴스핌=박민선 우수연 기자] 두산밥캣이 일반 공모 청약에서 최악의 미달 사태를 기록했다. 첫번째 수요 예측 이후 공모가를 대폭 낮춰 기업공개(IPO)에 재도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한번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끄는 성적표다. 미국 대통령 선거 관련 시장의 돌발 변수로 인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지만 공모가 산정 과정부터 시장에서 신뢰를 상실한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9일 두산밥캣의 대표주관사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까지 실시한 일반공모 청약 최종 경쟁률은 0.29대 1을 기록했다.

총 청약 증거금은 256억9530만원이 모였다. 일반공모 배정주식 600만5636주 중에서 171만3020주 청약이 신청됐다.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233억7315만원, 신영증권 8억1960만원, 한화투자증권에 15억255만원이 들어왔다.

지난 10월 두산밥캣은 공모 희망 단가를 4만1000원~5만원 수준으로 제시해 수요예측 결과가 부진하자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이후 공모가 희망 밴드를 낮춰 다시 상장 도전에 나섰고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성공을 거뒀다. 주당 공모가는 3만원으로 확정됐으며, 기관 단순 경쟁률은 9.81 대 1로 집계됐다.

하지만 일반 공모 청약 마감일인 9일에 미국 대선 영향으로 글로벌 증시에 불확실성이 확대됐고, 코스피 시장이 3% 넘게 하락하면서 이날 IPO 수요도 얼어붙은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연거푸 시장의 반응을 얻는 데 실패한 것과 관련, 공모가 산정 과정부터 시장과 괴리감을 좁히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남는다는 지적도 있다.

한 증권사 IPO 담당 임원은 "처음부터 공모가 밴드를 3만원 선에 책정했다면 이렇게까지 안 갔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애초에 시장과 괴리가 커지면서 신뢰를 상실한 영향이 적지 않다"며 "주관사의 가격 산정에 '미스'가 있었던 것 같다. 청약 마감으로 상장을 앞두게 됐지만 금일 시장 상황까지 겹치면서 주관사로서는 여러가지로 쉽지 않은 딜이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두산밥캣은 오는 18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