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모모랜드 "웃음이 절로 나는 걸그룹, 에이핑크·걸스데이·씨스타 대박 이을래요"

기사입력 : 2016년11월10일 09:02

최종수정 : 2016년11월15일 08:07

[뉴스핌=글 양진영 기자·사진 이형석 기자] 이단옆차기의 더블킥컴퍼니가 첫 선을 보이는 걸그룹 모모랜드가 야심차게 출격한다. 어린 나이에도 빼어난 미모의 비주얼 라인, 보컬 라인을 비롯해 능숙한 말재주까지 갖춘 7명의 소녀들은 힘든 시기를 책임질 '웃음 전도사'를 자청했다.

모모랜드는 10일 정식 데뷔를 앞두고 뉴스핌과 인터뷰를 갖고 최종 멤버 7인이 모여 드디어 무대에 서게 된 소감부터 각자가 맡고 있는 바를 소개했다. 아직 고등학생인 멤버부터 이제 막 20대 초반인 이들은 그 나이대 소녀들이 그렇듯 밝은 에너지와 쉴 새 없는 수다로 흥이 넘쳤다.

햇살보다 빛나는 연우와 백점 막내 낸시를 주축으로 4차원 매력의 나윤, 완소 여친돌 제인, 보컬 아인, 비글 매력의 주이, 리더 혜빈까지. 활동적인 멤버부터 비교적 조용하고 여성스러운 멤버, 장난기가 가득한 멤버 등 다양한 매력의 소녀들. 모처럼 가요계의 기대주를 만나 절로 눈과 귀가 즐거웠다.

"모모랜드는 모모랑 랜드의 합성어예요. 모모는 독일 소설책 주인공이죠. 사람들에게 힐링을 주고 시간을 되찾아주는 캐릭터래요. 랜드에는 놀이동산같은 즐거움과 힐링을 주고 싶다는 의미를 담았어요. 바쁜 사람들에게 설렘과 힐링을 전달하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혜빈)

"첫 미니앨범 타이틀은 'Welcome to Momoland(웰컴투모모랜드)'예요. 타이틀곡은 '짠쿵쾅'인데, 어느날 갑자기 짠 하고 나타난 남자에게 심장이 쿵하고 떨리는 감정을 모모랜드만의 귀여움과 상큼함으로 표현한 곡이죠. 텐조와 타스코, 이단옆차기 등 여러 작곡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해주셨어요." (주이)

"'짠쿵쾅'을 듣자마자 게임이 생각났어요. 딱 우리 노래 같았고 뿅뿅거리는 소리가 귀에 들어왔죠. 너무 신나서 안무 배우기도 전에 신나서 막 춤추고 그랬어요. 중독성이 있어서 한번 듣고 나서 훅이 기억에 남더라고요. 처음 듣는 분들도 단번에 생각나실 거예요."(낸시, 연우)

모모랜드는 데뷔 전에 이미 Mnet에서 방송한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당시 총 10명의 연습생 중 7명으로 데뷔 멤버가 최종 확정됐다. 다소 가혹한(?) 서바이벌을 통해 데뷔를 하게 된 감회와, 가수를 꿈꾸는 친구들에게 전하는 솔직한 속내가 궁금했다.

"서바이벌을 통해 떨어진 친구들도 있어 아쉽기도 했어요. 지금은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하고 있고 같이 못해도 서로 응원하고 있죠. 둘다 잘 되길 바라고요. 발탁된 7명은 아무래도 다 좋은 친구들이 잘 된 것 같아요. 누구 하나 부족한 친구가 없고 충분히 납득가고, 항상 빠짐없이 잘하는 친구들이었거든요." (혜빈)

"일단 서바이벌로 데뷔할 줄은 전혀 몰라서, 개인적으로 반갑지는 않았어요.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남는다는 게 힘들 것 같았죠. 겪어보니 정말 그랬고요. 그래도 서바이벌을 통해 우리 팀이 많이 발전했다고 느껴요. 성장하는 계기가 됐고, 다른 서바이벌과 다르게 치열함보다는 같이 팀이 되기 위해 내가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어요. 이기겠다는 생각보다는 7명이 팀이 된 뒤, 더 친해지고 팀워크를 다지게 된 계기가 됐어요."(낸시)

"솔직히 정말 힘들었어요. 당시 들어온 지 얼마 안된 친구들이 있었는데 그 친구들도, 저도 적응이 힘들었죠. 서로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급하게 촬영이 시작됐거든요. 막상 하니까 초반에는 힘들었지만 친구들의 매력을 알게 되면서 많이 친해졌죠. 지금 생각하면 정말 좋은 기억이 됐어요."(연우)

"누군가에게 서바이벌을 자진해서 하라고는 못하겠지만, 한다면 힘들어도 좋은 기회가 될 거라고 얘기할 것 같아요. 더 잘 클 수 있을 거니까 열심히 하라고 조언해줄 거예요. 확실히 배운 점도 많고 달라진 점도 많았으니까요. 나쁘게 생각할 수만은 없어요." (혜빈)

특히 모모랜드는 걸그룹 히트메이커 이단옆차기가 만든 걸그룹으로 업계에서 관심이 높은 상황. 멤버들은 이단옆차기와 함께 작업하며 "서바이벌 때부터 자주 봐서 편하게 작업했다. 멤버 한 명씩 장점을 다 파악하고 세심하게 디렉션을 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시에 숱한 이단옆차기의 히트곡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이 뭔지, 어떤 풍의 곡을 꼭 하고 싶은지 물어봤다.

"저는 서바이벌에서 했던 걸스데이의 '달링'이 인상 깊었어요. 평소에도 좋아했던 곡이고 직접 무대를 해봐서 기억에 많이 남아요." (혜빈)

"저는 에이핑크 선배님의 '미스터츄'를 정말 좋아했어요. 이런 좋은 곡을 낸 작곡가들과 같이 하게 돼 정말 신기했죠." (낸시)

"걸스데이 선배의 '썸씽'이 톡톡 튀면서도 섹시한 느낌도 있어서 좋아해요. 우리 팀이랑도 잘 어울릴 것 같고, 너무 좋아하는 곡이죠."(혜빈)

"저는 여름에 메가히트했던 씨스타 선배님의 '러빙유'요. 모모랜드도 '러빙유'처럼 대박나는 곡을 꼭 해보고 싶거든요." (주이)

기대가 높은 것도 사실이지만 모모랜드의 출격에 앞서 YG의 블랙핑크, JYP의 트와이스 등 대형 기획사 신예들이 가요계를 선점했다.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모모랜드의 데뷔 각오는 어떤지, 조금 더 선배인 두 팀을 보며 배운 점이 있는지도 궁금했다.

"무대를 보면서 많이 부러웠어요. 곡도 정말 좋고 안무도 귀엽고 매력이 넘치시더라고요. 배울 점이 너무 많아요. 발랄함과 상큼함이 보기 좋고, 그런 에너지를 닮고 싶죠. 모모랜드 역시 정말 놀이동산에 온 것처럼 밝고 통통 튀는 느낌을 주고 싶어서 모니터링도 열심히 하고 많이 배우고 있죠." (혜빈)

모모랜드 멤버들은 이미 데뷔해 활동 중인 아이오아이 멤버들과 남다른 친분을 자랑했다. 나윤과 주이는 아이오아이 주결경, 유연정과 학교 친구이거나 과거 함께 연습했던 동기 사이. 먼저 지옥의 서바이벌을 겪고, 녹록지 않은 가요계 생활을 경험했기에 소중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아이오아이 주결경이 같은 반 친구예요. 완전 연습생 초창기 때부터 알던 사이죠. 서바이벌 할 때 응원도 많이 해주고 먼저 경험했던 친구라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는 지 조언도 많이 해줬어요. 아이오아이 선배들도 직접 만났는데 이런 저런 말을 많이 해줘서 도움이 됐어요."(나윤)

"아이오아이 유연정이 같은 과 친한 친구에요. 저도 연정이도 보컬 라인이죠. 연정이가 노래를 하는 부분에서 많이 도움되는 얘기도 해줘서 큰 힘을 얻었어요."(주이)

이제 막 첫 발을 내디디지만, 모모랜드는 다른 팀과 달리 긴장을 거의 안하는 당찬 자신감이 넘쳤다. 이 역시 데뷔 전 겪은 서바이벌과 혹독한 훈련의 결과였다. 흥 터지는 일곱 소녀들을 보며 모두에게 힐링과 유쾌한 에너지를 전하겠단 포부가 생각보다 빨리, 대중에게 닿을지 모르겠다는 기분 좋은 예감이 들었다.

"일단 첫 활동이니까 우리 모모랜드를 많은 분들께 알리고 싶어요. 이 친구들이 색깔이 정말 다양하고, 재밌는 애들이라 생각해주시면 좋겠어요. 항상 보기만해도 웃음이 나는 걸그룹이 될게요. 데뷔 전부터 서바이벌을 통해 대중을 만나서 아무래도 친근함이 있나봐요. 잘하는 모습만 보여준 게 아니라서 옆집 여동생 같다는 말도 들었는데 기분이 좋더라고요."(혜빈)

"저희가 '웃돌'이라는 타이틀을 밀고 있어요. 재밌고 웃기다는 말을 들으면 너무 기분이 좋아요. 항상 웃음만 드리도록 노력할게요. 많이 사랑해주세요."(낸시)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이형석 기자 (leeh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사진
"주담대 6억 이상은 안됩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 약 한 달 만에 초고강도 부동산 대출 규제 정책을 내놓은 가운데 수도권 집값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가계 대출 총량을 절반으로 확 조이고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6억원으로 일괄 제한하는 방향이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27일 관계기관 합동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대출 규제를 골자로 한 수도권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총액 한도가 없는 주담대를 수도권과 규제지역(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에 한해 최대 6억원으로 제한된다. 고가 주택 구입에 대출을 활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창구 모습. [사진= 뉴스핌DB] 다주택자에 대한 신규 주담대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0%를 적용해 전면 금지하며 1주택자 갈아타기 주담대 규제도 강화된다. 기존에는 보유 주택을 2년 이내 처분하기로 약정하면 주담대를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6개월로 처분 기간이 줄었다. 위반 시에는 대출금 즉시 회수되고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이 제한된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 목적의 LTV도 기존 80%에서 70%로 줄어든다. LTV는 자산 담보가치에 대한 대출 비율을 뜻한다. 7월부터는 금융권 자체 대출과 정책대출의 총량 목표를 당초 계획 대비 50% 수준으로 감축하며 정책 대출은 연간 공급 계획 대비 25% 줄인다. 은행의 대출 가능 총량이 줄어드는 것이다. 당초 7월 시행 예정이었던 스트레스 DSR(총부채상환비율) 3단계 조치에 이어 이번 초강도 대출규제가 중첩되면서 주택 구매를 위한 대출문턱은 더 높아지게 된다. 예컨대 스트레스 DSR 3단계만 적용 시 연봉 1억원 직장인이 만기 30년, 원리금균등상환, 대출금리 4%의 조건으로 수도권 지역에서 생애 최초 주택구입 목적의 변동 주택대출을 받을 때 대출한도는 5억8700만원으로 기존 2단계 대비 2000만원가량 줄어든다. 또 수도권 가산금리 1.5%P가 더해져 금리는 5.5%가 적용된다. 여기에 7월부터 시행하는 정부의 고강도 대출 정책인 '가계대출 관리 강화 방안'이 더해지면서 대출한도는 이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다. 하반기 가계대출 총량 목표가 기존 대비 50%가량 줄면 은행들은 대출한도를 추가로 10~30% 감액할 것으로 예상된다. LTV도 기존 80%에서 70%로 줄기 때문에 집값에 따른 대출금도 축소된다. 또 총량 소진 시 대출 자체가 거절될 수 있다. 연봉 1억원 이상 고소득자들의 주택구매도 어려워진다. 수도권 주담대 대출의 최대한도가 6억원으로 일괄 제한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실제 대출금액은 6억원 한도 내에서 LTV(담보인정비율), DTI(총부채상환비율),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비율 등에 따라 조정된다. 이번 규제는 토요일인 지난 28일부터 시행이 본격화됐다. 발표 당일인 27일까지 금융회사가 전산상 등록을 통해 대출 신청접수를 완료하거나 주택 매매계약을 체결, 계약금을 이미 납부한 경우 종전규정이 적용된다. 정부가 초고강도 규제에 나선 이유는 과열된 부동산 열풍 및 가계대출 때문이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이달 들어 지난 19일까지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말 대비 4조 원 늘어난 752조 74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일당 3328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8월 영업일당 평균 4584억원이 늘어난 이후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정부는 이번 규제로 올해 하반기 10조원, 연간으로는 20조원 가량의 가계대출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과열된 부동산 열기를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각에선 강도 높은 대출 규제로 인해 청년들의 주택 구매 여력을 제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2030세대 무주택자의 '주거 사다리'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romeok@newspim.com 2025-06-29 08: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