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1.3%…8개월만 최대

기사입력 : 2016년11월01일 08:56

최종수정 : 2016년11월01일 08:56

올해 2월 1.3% 이후 최대…두 달 연속 1%대 상승
농축수산물·전기세·서비스 영향…석유류는 하락폭 축소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올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를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농축수산물 가격이 상승한 반면, 전기세 인하 효과는 소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은 올해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11.48(2010년=100)로 전년동월 대비 1.3% 상승했다고 1일 밝혔다.

2016년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전년동월 대비). <자료=통계청>

이로써 지난 9월 1.2% 상승에 이어 소비자물가는 두 달째 1%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또한, 10월 상승률 1.3%는 올해 2월 1.3% 이후 8개월 만의 최대치다.

우영제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날씨와 사육두수 감소 등으로 농축수산물이 올랐고, 전기수도가스에서는 여름철 전기료 한시 인하 효과가 소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본적으로 전월세 포함한 서비스 부분이 전체적으로 1.8% 오른 것도 기여도 면에서 영향이 컸다"고 덧붙였다.

10월 농축수산물 물가 지수는 전년동월 8.1% 상승한 가운데, 농산물이 10.3%, 축산물은 6.1% 그리고 수산물이 5.3% 올랐다.

전기·수도·가스는 전년동월 대비 8.2% 떨어졌다. 다만, 하락폭은 9월의 13.9%보다 줄었다.

집세 2.4%, 공공서비스 0.8%, 개인서비스 2.0% 각각 상승을 나타낸 서비스 물가는 전체적으로 전년동월보다 1.8% 올랐다.

신선식품은 전년동월 대비 15.4% 상승했다. 신선채소가 42.0%, 신선어개가 6.0%, 기타신선식품이 11.9% 각각 올랐고, 신선과실은 1.4% 하락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1.0% 상승했다. 식품이 4.2% 오른 반면, 식품이외는 0.4% 내렸다. 전월세포함생활물가지수는 1.2% 올랐다.

지난해 10월 대비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1.5%,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1.6% 각각 상승했다.

우영제 과장은 "석유류 하락폭 축소됐고, 도시가스 요금은 인상된다"며 "그동안 석유류와 도시가스가 지속 하락세였는데, 조금 반등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출목적별로는 전년동월 대비 식료품·비주류음료(5.0%), 음식·숙박(2.2%), 교육(1.6%), 의류·신발(2.1%), 보건(0.9%), 가정용품·가사서비스(1.2%), 오락·문화(0.9%) 등이 상승, 교통(-1.4%)과 주택·수도·전기·연료(-0.4%)는 하락했다.

16개 시도별 소비자물가는 부산, 대구, 광주가 전년동월보다 1.6%오르며 가장 많이 상승했고, 대전은 0.9%로 상승률이 제일 낮았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