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지현 기자] 농심이 2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라면 M/S(시장점유율) 강화를 위해 마케팅비용 지출을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같이 관측하며 농심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송 연구원은 "신제품 구매자가 기존라면보다는 신제품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판단, 농심의 M/S는 2분기 54%에서 3분기 55~56%로 소폭 상승할 것"이라며 "농심은 2분기에 이어 3~4분기에도 마케팅비용 지출을 통해 라면 M/S 상승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농심의 중국 라면사업은 지역 확장 측면에서 성장을 지속해 현가동률이 70% 수준"이라며 "라면설비 감가상각비가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상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농심의 라면라격 인상은 적을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수익성 악화로 고려는 할 수 있지만 라면 시장 경쟁 이슈 등을 감안하면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다.
송 연구원은 "라면 가격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농심의 라면 M/S 강화 추진과 라면카테고리 경쟁 이슈 등을 감안할 때 가능성이 적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내년에는 기존스테디셀러 강화와 신제품 출시 등 '투트랙'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