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진웅섭 "금융사·핀테크, 킬러콘텐츠 있어야 해외진출 성공"

기사입력 : 2016년10월26일 15:03

최종수정 : 2016년10월26일 15:03

[뉴스핌=김지유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해외진출 시 금융사와 핀테크기업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또 해외진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킬러 콘텐츠'(Killer Contents)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킬러콘텐츠는 경쟁제품을 몰아내고 시장을 지배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뜻한다.

진웅섭 원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금융사와 핀테크기업의 해외 동반진출 전략세미나'에 참석해 "차별화된 상품과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을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화적 차이와 언어적 장벽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킬러 콘텐츠가 있다면 전 세계 고객은 반응하기 마련"이라며 "현지 금융사가 제공하지 못했던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큰 성공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해외진출 시 단기적 성과 창출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전략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금융사와 핀테크기업 간 협업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진 원장은 "진출 초기에는 일시적인 손실이 발생하고, 핀테크도 충분한 사용자가 확보되기 전까지는 투자비용에 비해 수익을 거두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단기적인 성과만을 추구하다 보면, 자칫 장기적으로 그릇된 의사결정을 내릴 소지가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용자 수와 고객 경험을 확보하고, 그 다음에 구체적인 수익모델을 마련하는 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 "해외 네트워크 구성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금융사가 핀테크기업과 해외 고객을 연결하는 중개자 역할을 담당하고, 핀테크기업은 고객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핀테크 서비스를 통해 추가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방법도 훌륭한 협업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사의 자체적인 핀테크 개발에는 한계가 존재한다"면서 "핀테크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