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빈대 잡다 집 태운다’...국토부, 청약시장 불개입 가능성 제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승현 기자] 국토교통부가 최근 거론되고 있는 강남권 주택 청약시장 규제를 하지 않는 방침을 구상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전국적인 투기 광풍때와 달리 수도권과 지방 주택시장이 다르고 서울 내부에서도 온기가 다른 현 시점에 특정 지역을 잡겠다는 ‘정밀 타격’이 자칫 전체 주택시장을 침체에 빠트리는 부작용(side effect)를 야기할 수 있어서다.

조만간 겨울철 주택시장 비수기가 찾아오는데다 강남권 재건축 일반분양도 당분간 없는 만큼 시장 상황을 충분히 들여다 본 다음 개입해도 된다는 게 국토부의 입장이다. 가급적 시장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게 국토부의 방침인 셈이다. 

정부가 강남권을 중심으로 투기 억제대책을 마련한다고 밝힌 가운데 부동산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사진=뉴스핌 DB>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주택 청약시장 안정대책 추진에 대해 가능한 시기를 늦추며 규제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비중있게 검토하고 있다.

이같은 국토부의 고민은 자칫 주택시장 규제를 강하게 할 경우 유일한 내수 버팀목인 부동산시장을 경색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최근 거론되고 있는 규제인 청약통장 1순위 자격조건 강화와 같은 대책은 일부가 아닌 주택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특정 지역에 대해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연장 또는 전매 전면금지나 재당첨 금지와 같은 투기과열지구 대책도 부동산 심리에 큰 영향을 미쳐 지역을 넘어 주택시장 전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국토부의 판단이다.

또한 겨울 비수기를 앞두고 올해 예정된 강남 재건축 단지 분양이 마무리돼가며 자연스레 청약 광풍이 잦아들 공산이 크다는 점도 다른 이유다. 시차가 필요한 정책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광풍’이 다 지나간 후 대책이 시행돼 애꿎은 실수요자들만 뒤늦게 피해를 볼 수 있어서다.

하지만 이같은 입장은 최근 주택시장 추가 규제대책 논란을 주도하고 있는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등과는 배치된다.

특히 지난 주말 시작된 주택시장 추가대책 논란에 대해 정작 부동산 주무부처인 국토부는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주택정책을 총괄하는 김경환 제1차관과 실무자인 주택정책과장이 모두 해외 출장을 떠났으며 추가대책 논란이 터진 지난 월요일 이후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정부 한 관계자는 “국토부는 시장의 급격한 침체를 우려해 단계적인 대책을 고려하지만 기재부 등은 투기과열지구 선정과 같은 고강도 대책을 이달 안에 하는 것처럼 빠른 시일내 실시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14일 종합 국정감사에서 강호인 장관이 '국지적 과열이 나타나는 지역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차원에서 단계적·선별적 시장 안정 시책을 강구하겠다'는 발언을 한 뒤 '추가대책 마련'까지 확대된 모습"이라며 "국토부는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일단 시장 상황을 충분히 봐야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