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철강‧조선 마이너 사업재편..공급과잉 해소 불투명

기사입력 : 2016년10월19일 14:23

최종수정 : 2016년10월19일 18:59

기활법 활용 사업재편 기업 7개…규모 작아 파급효과 미미할듯

[뉴스핌=방글 기자] 정부가 추가로 4개 기업에 대한 기업활력법 계획을 승인했지만, 공급과잉 해소라는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1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하이스틸(철강)을 비롯해 리진(조선기자재), 보광(섬유), 신성솔라에너지(태양광셀) 등 4건의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했다.

앞서 산자부는 한화케미칼(석유화학)과 유니드(석유화학), 동양물산기업(농기계제조) 등 3곳에 대해서도 기활법을 승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기활법 승인 기업은 총 7개로 늘었다.

산자부는 이번에 기업 4곳에 대한 기활법 승인이 이뤄진 만큼 사업재편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스틸의 사업재편으로 강관 공급과잉이, 리진의 사업재편으로 전기용접강관 과잉공급 개선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섬유와 태양광셀 시장에 대해서도 같은 효과를 기대했다. 더불어 기업적 측면에서도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기업 및 사업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어서 공급과잉 해소라는 목적이 실현될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기활법, 일명 원샷법의 본래 취지는 ‘공급과잉 해소’였다.

하지만 원샷법 적용 1호 기업인 한화케미칼과 유니드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신청 기업이 중소‧중견기업에 그쳐 효과가 미미하다는 평가다.

강관 시장의 경우도 현대제철과 세아제강 등 대기업이 67%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이스틸은 국내 생산의 6% 생산에 불과하다.

그 중에서도 전기용접강관의 경우 하이스틸의 생산 비중은 국내 전체 생산량의 3.5%에 그친다. 세아제강 57만5000t, 휴스틸 53만t 넥스틸 53만t, 현대제철 52만t 생산량에 비하면 하이스틸의 생산량은 19만7000t으로 미미한 탓이다.

조선업계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이번에 기활법 승인이 난 리진은 연간 매출액이 105억원에 그치는 중소기업이다.

전세계적인 발주량 감소로 위기에 직면해 있는 조선업계에 빛이 되기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업계 관계자들은 “기업활력법을 활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으니 긍정적”이라면서도 “대기업이 기활법을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아쉽다”는 반응이다.

이 외에도 “단 한 개 기업, 한 개 품목의 효과가 얼마나 될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사업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곳에서 기활법을 활용하고 있어 공급과잉 해소에 도움이 되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