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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KB증권 CEO, 11월 중순 결정난다

기사입력 : 2016년10월18일 13:00

최종수정 : 2016년10월18일 13:00

KB금융-현대證, 주식교환 이후 통합 가속도...6인 후보 하마평 '분분'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8일 오전 10시1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우수연 조한송 기자] 통합 KB증권의 초대 CEO 선임이 늦어도 오는 11월 중순께 결정될 전망이다.

KB금융과 현대증권의 주식 교환이 최근 통과되면서 양사 통합 작업에 가속도가 붙었다. 회사 안팎에선 10월말과 11월초 각 사 이사회를 통해 안건을 올리고 11월 중순께 KB금융 주주총회에서 통합 CEO 선임 안건을 논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8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오는 10월 마지막주께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11월중에는 KB금융과 합동 이사회도 예정돼 있다.

KB금융 고위관계자는 "11월 중에 현대증권을 포함한 합병 관련 이사회를 열 예정"이라며 "관계 당국의 승인 시기를 보고 그 전후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다만 아직 세부 일정이나 선임 인사 등은 정해진 것이 없으니 좀 더 기다려달라는 입장이다.

업계 안팎에선 이 같은 작업이 늦어도 11월 중순에는 끝날 것으로 보고있다. 신임 사장이 선정돼야 향후 연말 인사도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는 측면도 있다. 보통 신임 사장이 오면 본인과 함께 일할 임원 인사에 관여하는 것이 업계 관행이다.

업계 관계자는 "11월 1일 현대증권이 상장폐지되고 KB금융이 단독주주가 되면 모든 일정이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이라며 "11월 중순에 신임 CEO 내정이 돼야 인수위를 꾸리고 연말 임원 인사까지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전병조 KB투자증권 사장,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 양호철 모건스탠리 한국 회장, 최석윤 골드만삭스 전 한국대표

현재 통합 증권사의 초대 CEO 후보로는 전병조 KB투자증권 사장,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 김기범 전 KDB대우증권 사장, 이동철 KB금융 전무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선 또다른 합병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처럼 통합 KB증권도 공동대표 체제로 방향을 잡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각 증권사에 CEO로 있는 '전병조·윤경은 투톱체제'로 갈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전반적인 업계의 시각과 함께 KB-현대증권 내부에선 외부인사 영입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최근 물망에 오른 인사로는 최석윤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전 대표와 양호철 모건스탠리 서울지점 회장(고문) 등이 있다.

최석윤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전 대표는 서울대 경영대학을 졸업하고 1982년 JP모건에서 금융투자업계로 첫 발을 내딛었다. 1987년부터 대우증권에 입사해 국제영업부와 도쿄·런던지점에서 근무하며 해외 경험을 쌓았다. 이후 크레딧스위스퍼스트보스톤(CSFB) 서울지점장, 바클레이즈은행과 RBS은행 한국대표를 역임했다. 국내 증권업 뿐만 아니라 은행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넓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된다.

양호철 모건스탠리 서울지점 회장은 대표적인 '한국 IB업계 1세대'로 꼽힌다. 그는 1955년생으로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위스콘신주립대에서 조교수로 일하다 1985년 대신증권에 입사하며 증권업계에 발을 디뎠다. 이후 동서증권 부사장으로 근무하다 모건스탠리 한국대표로 발탁, 19년 동안 모건스탠리 한국 대표로 재직했다. 그는 M&A분야에 능통한 전문가로 CIB(기업금융투자은행) 분야를 강화하겠다는 KB금융의 최근 전략에 적합한 인물이란 평도 나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조한송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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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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