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달러-금리 '같이 뜬다' 캐리 트레이딩 일격

기사입력 : 2016년10월18일 05:41

최종수정 : 2016년10월18일 06:34

이머징마켓 자금 썰물 및 통화 하락 경고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달러화와 미국 국채가 동반 상승 흐름을 타면서 캐리 트레이더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선진국 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할 경우 이머징마켓의 자금 유입에 브레이크가 걸릴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다.

달러화<사진=블룸버그>

17일(현지시각)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95 선에서 거래됐던 달러 인덱스가 98에 근접한 동시에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8% 선을 터치하자 캐리 트레이딩에 나섰던 투자자들이 충격을 우려하고 있다.

선진국 채권 수익률이 일제히 상승 흐름을 타고 있어 지역간 금리 차이를 근간으로 수익률을 창출하는 캐리 트레이딩의 매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지적이다.

일반적으로 캐리 트레이더들은 선진국 통화를 저금리에 조달해 이머징마켓 자산을 매입하는 전략을 취한다.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 기대감에 채권 수익률이 오르는 동시에 달러화가 강세 흐름을 보이는 시장 여건은 관련 투자자들에게 악재에 해당한다.

모간 스탠리의 한스 레데커 외환 전략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를 통해 “선진국 전반의 고용 개선과 상품 가격 안정으로 인해 투자자들 사이에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확신이 번지고 있고, 이는 채권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위험 자산의 높은 밸류에이션은 주식 및 위험자산을 끌어올렸고, 이는 이머징마켓의 자금 유입을 부추겼다”며 “채권 수익률이 현 수준에서 추가로 오를 경우 이머징마켓의 자금이 유출로 반전되는 한편 고수익률 통화가 하락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진국 통화를 조달해 이머징마켓 자산에 베팅한 캐리 트레이더들이 이중 타격에 시달릴 수 있다는 얘기다.

이 같은 현상은 이미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JP모간이 집계하는 신흥국 통화 지수는 상품 가격 상승에도 이달 들어 내림세를 나타냈다.

다만 인도 루피화와 브라질 헤알화의 경우 정치권 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 상승 탄력을 나타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키트 주크스 외환 전략가는 “2차 대전 이후 가장 느린 회복이 펼쳐지면서 인플레이션이 장기간 저조할 것이라는 관측이 캐리 트레이딩을 부채질했지만 선진국 금융시장의 상황이 뚜렷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달러화 상승이 미국과 글로벌 경제에 흠집을 낼 정도로 오를 것이라는 관측마저 제기된 만큼 트레이더들이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