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씨티·JP모간·웰스파고, 분기 실적 '기대 이상'

기사입력 : 2016년10월15일 01:54

최종수정 : 2016년10월15일 01:5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들이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씨티그룹은 14일(현지시각) 3분기 순이익이 38억4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이 1.24달러로 1년 전 42억9000만 달러, 1.35달러보다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금융시장의 주당 순익 전망치 1.16달러보다는 양호한 실적이다.

매출은 1년 전 186억9000만 달러에서 177억6000만 달러로 줄었지만, 시장 전망치 173억6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트레이딩 부문의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16% 증가한 41억3000만 달러로 지난달 존 거스파치 씨티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예상을 뛰어 넘었다. 매출은 주식 트레이딩 부문에서 34% 감소했으며 채권 트레이딩 부문에서는 35% 늘었다.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씨티은행 앞을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사진=블룸버그통신>

씨티의 투자은행 부문 매출은 주식 인수 부진을 채권 인수가 상쇄하면서 15% 늘어난 10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소매금융과 기관영업 부문의 매출 역시 증가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씨티홀딩스의 매출은 1년 전보다 감소해 전체 매출액을 줄였다. 비용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감소한 100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날 JP모간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JP모간의 순이익은 62억9000만 달러, 주당 1.5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 68억 달러, 1.68달러보다 부진하지만, 주당 1.39달러의 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본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매출은 1년 전보다 8.3% 증가한 246억7000만 달러로 전문가 전망치 240억 달러보다 많았다.

특히 JP모간의 트레이딩 부문은 1년 전보다 약 33%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채권 트레이딩은 48%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고 주식 부문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냈다.

투자은행 부문의 수수료 매출은 15% 증가한 18억5000만 달러로 3분기로 기록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했다.

소매금융 부문의 순이익은 22억 달러로 1년 전 26억3000만 달러보다 줄었다. 자산운용 부문의 순이익은 5억5700만 달러로 1년 전 4억7500만 달러보다 늘었다.

유령계좌 스캔들로 논란을 빚고 있는 웰스파고의 실적도 예상보다 양호했다. 3분기 웰스파고의 순이익은 56억4000만 달러 주당 1.03달러로 1년 전 58억 달러와 1.05달러보다 줄었지만, 전문가의 주당 순익 기대치 1.01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1년간 2.1% 늘어난 223억3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 222억1000만 달러보다 많았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