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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검색어로 본 금주중국] 대륙 최고 갑부 왕젠린, 화웨이 자동차 사업 진출?, 발연기 1위 크리스

기사입력 : 2016년10월14일 17:23

최종수정 : 2016년10월14일 17:23

[뉴스핌=이지연 기자]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10월9일~10월 14일) 14억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 중국 최고의 갑부는? 국민남편 왕쓰충 아빠 ‘왕젠린’

수많은 대륙 부자 중 최고의 ‘슈퍼리치’는 누굴까?

중국판 포브스 후룬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16 중국 부자 랭킹’에 따르면 완다그룹 왕젠린(王健林) 회장 일가는 재산 2150억위안(약 36조2000억원)으로 중국 최고의 갑부에 올랐다. 벌써 세 번째 1위다.

왕 회장의 아들은 중국 재계 최고의 왕훙(網紅, 인터넷 스타) 왕쓰충(王思聰) 프로메테우스캐피탈 대표이사로, 개인 재산만 60억위안(약 1조11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대륙 부자 2위는 마윈 알리바바 회장 일가가 차지했다. 알리바바는 티몰, 타오바오를 보유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마 회장 일가의 재산은 작년보다 41% 불어난 2050억위안(약 34조5300억원)에 달했다.

한 중국 네티즌은 “광군제(11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이후로 부자 순위를 매겼으면 마윈이 1위로 올라섰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온라인 게임과 위챗·QQ로 유명한 텐센트의 마화텅 회장은 재산 1650억위안(약 27조8000억원)으로 대륙 부자 3위에 올랐다.

가장 의외의 부자는 지난해 204위에서 올해 4위까지 순위가 껑충 뛴 야오전화(姚振華) 바오넝(寶能) 투자그룹 회장이었다. 야오 회장은 초대형 부동산 기업 완커(萬科)를 인수키 위해 매우 공격적으로 완커의 지분을 매수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그가 보유한 완커의 지분은 18.3%에 달했는데, 이를 환산하면 1150억위안 가량에 달한다. 

한편 후룬연구원에 따르면 재산 20억위안(약 3370억원) 이상의 대륙 부자는 작년보다 179명 늘어난 2056명이다. 지역별로는 광둥성 출신 기업인(406명)이 가장 많았고, 베이징은 342명으로 뒤를 이었다. 저장성 출신 기업인(278명)은 3위를 차지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부패한 관료들의 은폐된 재산이 드러나면 여기서 몇 등을 차지할까?”, “10위안만 주세요, 양꼬치 좀 사먹게요”, “왕쓰충은 하루에 1억위안씩 써도 돈이 남네”, “광둥성 차오산(潮汕) 출신 부자들이 많네, 나도 여기로 이사갈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중국 스마트폰 1위 화웨이, 자동차 사업 진출 루머 해프닝

중국 최대 스마트폰 기업 화웨이가 자동차 제조업에 뛰어든다는 소문이 중국 경제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다.  화웨이는 일단 성명을 발표해 해당 소문을 부인했다.  

중국의 많은 매체들은 화웨이가 최근 북미 최대 자동차 부품기업 마그나(Magna)와 손을 잡고 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화웨이 응원한다”, “정말 최고다”, “화웨이가 자동차를 만들면 분명 프리미엄 세단 같은 고급차겠지?”, “화웨이는 스마트폰도 양심적으로 만들었으니 화웨이 자동차가 나오면 꼭 살거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물론 “이건 좀 아니라고 본다”, “러스왕이 화웨이를 버려놨어” 등 부정적인 시선도 존재했다. 러스왕(樂視網)은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자동차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 같은 폭발적인 반응에 놀란 화웨이는 13일 저녁 성명을 통해 “우리는 자동차 제조업에 진출할 계획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

다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서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IoV(Internet Of Vehicle)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는 앞서 2014년부터 커넥티드카(네트워크 연결 자동차) 솔루션 사업에 진출, 여러 국내외 자동차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한편 화웨이가 자동차 제조업 진출설을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네티즌들은 이를 믿지 않는 분위기다. 실제로 관련 기사 댓글창에는 “중국은 늘 소문을 부인한 뒤에 타이밍을 노렸다가 일을 추진한다. 세계 평화를 위해서라나 뭐라나”, “오, 소문을 부인했으니 곧 자동차를 만들겠군” 등의 댓글들이 달려있다.

◆ 수영 국가대표 쑨양, 본인 사생아 스캔들 게시물에 ‘좋아요’ 꾹~

중국 수영 국가대표 쑨양과 전여친 리옌녠이 사생아 스캔들에 휘말렸다. <사진=바이두>

중국 수영 국가대표 쑨양이 사생아 스캔들에 휘말린 가운데 본인의 스캔들 관련 웨이보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러 일파만파 파장이 일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최근 쑨양에게 전 여자친구인 리잉녠(李瑩念)과의 사이에서 낳은 두 살배기 아들이 있다고 전했다. 쑨양은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쑨양이 자신의 사생아 스캔들을 정리한 웨이보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14일 현재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 ‘쑨양 좋아요’가 1위를 달리고 있다.

대부분의 중국 네티즌들은 “쑨양은 예전에도 안티팬 댓글에 좋아요를 누른 적이 있다. 이번에도 실수로 눌렀을 것”, “본인(쑨양)도 당황했을 듯”, “쑨양이 사생아가 있든 없든 당신들이랑 무슨 상관인데?”, “쑨양 좀 가만히 내비둡시다” 등의 댓글을 달며 중국에 금메달을 안겨준 쑨양을 적극 옹호하고 있다.

◆ 발연기 1위, 前EXO 멤버 크리스

‘연기 최악의 연예인 순위’가 이번주 중국의 각종 인터넷 사이트 및 SNS를 뜨겁게 달궜다.

이 불명예 전당 1위에 오른 주인공은 인기 아이돌 그룹 EXO를 탈퇴한 우이판(크리스)이 차지해 네티즌들의 조롱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추천 수 300개 이상을 받은 한 네티즌은 “우이판은 연기도 거지 같은데 출연료는 왜 1억위안(약 168억원)이 넘는 거지? 대체 왜?”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발연기 배우 1위에 꼽힌 우이판(구 크리스). 어딘가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다. <사진=바이두>

연기 못 하는 배우 2위는 인기 아이돌 그룹 F(x) 멤버 빅토리아가 차지했다. 빅토리아는 최근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 ‘엽기적인 그녀2’ 등에 출연하며 중국에서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발연기 3~10위는 ▲천쉐둥 ▲오우양나나 ▲탕옌 ▲가오웨이광 ▲양즈강 ▲양잉 ▲징톈 ▲양미로 나타났다.

한 중국 네티즌은 “제작사가 얼굴과 인기만 보고 배우를 캐스팅하니 연기파 배우가 손에 꼽을 지경”이라며 자본주의에 물든 중국 연예계의 현실에 씁쓸해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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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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