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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KTL, 비상임이사에 황제수당.. '1회 1800만원'

기사입력 : 2016년10월14일 09:29

최종수정 : 2016년10월14일 09:29

1회당 평균 420만원 지급… 비정규직 연봉은 3300만원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비상임이사 회의수당으로 1회에 18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나 지탄을 받고 있다.

예산이 부족해 인력충원이 어렵다던 KTL이 직원 연봉의 절반이 넘는 금액을 한차례 회의수당으로 지급하고 있는 셈이다.

이원복 산업기술시험원 원장 <사진=KTL>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을)에 따르면, KTL은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이사회에 한 차례 참석한 이모, 송모 씨 2명에서 각각 1793만원을 지급했다.

2013년 한 번도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은 이 모 이사도 1200만원의 수당을 챙겼다. 이모 이사는 제17대 대통령취임 자문위원의 경력을 갖고 있다.

또한 같은 해 동일하게 1회 참석한 다른 비상임이사들은 1회당 593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송 모 이사는 2012년 이사회에 1회 참석하고 1200만원의 수당을 챙겼다.

KTL의 1회당 회의수당 최고액은 2012년 1250만원에서 2013년 593만원, 2014년 522만원으로 줄다가 2015년과 2016년 650만원으로 다시 증가했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22명의 이사에게 지급한 1회 평균 수당은 420만원이다. 비상임감사의 1회당 최고액은 2013년 850만원이다.

반면 KTL의 비정규직 평균 연봉은 3300만원이다. 직원들의 월급보다 많은 금액을 비상임이사들의 회의 수당으로 지급하며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KTL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예산 부족으로 인력충원에 애로가 많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정 의원은 "비정규직 연봉이 3300만원인 기관이 비상임이사들에게 황제수당을 지급하고 있다"면서 "비상임이사에 지급하는 수당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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