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올해만 10번째 사망" 현대重 노조, 13·14일 양일간 파업

기사입력 : 2016년10월12일 18:48

최종수정 : 2016년10월12일 18:48

[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안전대책 없는 구조조정에 항의해 오는 13일과 14일 양일간 파업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20분께 울산 현대중공업 조선가공소조립부 안에서 장아무개씨(82년생)가 대차에 실려 옮겨온 5톤 앵글을 펜던트 리모콘을 이용한 20톤 크레인으로 하차하던 중, 옆에서 다른 작업을 하던 펜던트 리모콘 크레인과 충돌하면서 재해자가 앵글과 대차사이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재해자는 사고 후 울산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1시간 뒤인 9시 22분에 사망했다. 올해 들어서만 10번째 사고다.

노조는 "회사는 실질적인 안전대책은 내놓지 않고 '절대수칙' 운운하며 위반자들을 교육 보내 통제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안전대책 없는 권오갑 사장의 구조조정이 오늘 또다시 1남 1녀를 둔 서른 다섯의 젊은 조합원을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앞서 9월 1일 골리앗크레인 작업 중에 탱크가 떨어져 압착 중임을 당하고, 19일엔 LNG선 모스형 대형 알루미늄 탱크가 바닥에 처박혔으며, 21일엔 이동하던 골리앗크레인이 안에서 작업중이던 블록과 부딪쳤는데도 MOS 소속 작업자들이 그냥 밀어붙여 이동하면서 안에 있던 작업자들이 혼비백산하는 사고까지 있었다"고 말했다.

노조는 권오갑 구속수사, 기업살인법 제정,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하며 13일·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7시까지 7시간 동안 울산지역 전 조합원이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13일 오후 2시엔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한 뒤 다음날인 14일 오후엔 부산지방고용노동청에 항의방문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