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국경절 연휴, 중국인 값싸진 순금 사재기 열풍

기사입력 : 2016년10월07일 11:37

최종수정 : 2016년10월07일 11:37

달러 강세에 순금값 하락
국경절 연휴 중국 내 금 장신구 수요 증가

[뉴스핌=서양덕 기자] 달러 강세 영향으로 금값이 하락하자 중국인의 금 사재기가 또 다시 시작됐다. 국경절 연휴를 맞아 순금 투자에 나서는 중국인이 급증하고 있다. 중국 금은방들도 모처럼 맞은 연휴 특수에 몰려드는 손님과 폭주하는 매상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6일 CCTV에 따르면 귀금속 매장이 몰려있는 상하이 난징둥루(南京東路)는 연휴 내내 금을 찾는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한 대형 매장 관계자는 “국경절 연휴가 시작한 이후 단 하루도 앉아서 쉴 틈 있었던 적이 없었다”며 “이 기간 순금류 매출이 평일의 3~4배는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매출이 약 15~20% 정도 늘었다”고 덧붙였다.

귀금속 매장을 찾은 상하이 시민은 “최근 금값이 크게 떨어졌는데 매장에서 반값 세일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금팔찌를 장만하러 왔다”고 했다. 귀금속 장신구를 사려는 사람 외에 투자용으로 금괴를 사들이는 사람들도 많았다.

상하이 지역 외에도 베이징, 광저우, 닝보 등 1, 2선 도시 대도시를 위주로 국경절 기간 귀금속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닝보시 저우다우푸 매장 관계자는 “1~6일까지의 매출을 계산해보니 귀금속 장신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대략 10%, 전월 대비 5배 늘었다”며 “평소 매장에 와서 귀금속을 보는 사람은 많고 정작 사는 사람은 별로 없었는데 이 기간은 정반대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중국 금 시장 전문가는 국경절 귀금속 판매 신장을 크게 국제 금값 하락, 국경절 특수, 결혼 성수기 등 세 가지 이유로 분석했다. 그는 “금값 하락과 국경절이 겹치면서 혼수를 장만하려는 사람들이 이 시기 귀금속 소비를 크게 늘렸다"고 말했다.

국제금값은 지난 7월부터 약 3개월간 고공행진을 이어가다가 최근 2주전부터 급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금값은 지난달 26일 종가 기준 온스당 1339.7달러를 기록한 직후 하향세를 그렸다. 이달 최초 거래일인 3일 이후에도 금값이 수직 하락하며 6일(현지시간) 1249.8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이 하락한 시기와 국경절 연휴(10/1~7일)기간이 공교롭게 맞물리면서 중국인들이 금을 사들인 것이다.

CCTV 재경은 “경기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 강세 영향으로 이달 들어 국제 금값이 급락하자 중국 금가게들이 특별 할인 행사까지 진행하면서 금 매수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보도했다.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