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수면 위로 드러나는 박현주式 '제2의 창업' 그림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성장산업,투자금융,증권서비스등 본부 신설 잇따라
"양사 데칼코마니화 통해 대등 합병 속내도"

[뉴스핌=박민선 조한송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를 만들겠다던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밑그림이 가시화되고 있다. 통합일(12월 29일)까지 남은 시간은 두달 남짓. 하지만 '결합'을 위해 진행된 기초작업들은 이미 상당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합병 예정인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에서 감지되는 최근 일련의 변화들은 대우증권 인수를 통해 "제2의 창업"에 나서겠다던 박현주 회장의 말과 일치한다. 인수주체인 미래에셋증권도, 피인수사인 옛 대우증권도 아닌, 새로운 길을 갈 '미래에셋대우'의 재탄생이 예고되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비슷한 시기 통합을 앞둔 KB-현대증권이나 앞선 NH투자증권 등 인수합병(M&A) 사례와는 달리 상당히 적극적이고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4일 미래에셋대우는 신설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성장투자팀을 본부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옛 대우증권은 브로커리지와 투자은행(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등 대형 증권사의 주력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형성해왔다.

신성장투자본부장을 맡게 된 정지광 본부장은 미래에셋증권 입사 후 자기자본투자(PI)와 구조화금융(SF) 등에서 주로 근무해 온 데다 지난 5월 이후 창업지원팀을 맡아온 터라 신성장투자 관련 미래에셋의 '청사진'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로 평가돼 왔다. 현재 해당 팀의 인원은 8명 안팎. 이들은 바이오·헬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미래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바이오 등 신성장산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해 온 박 회장의 구상이 본격화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박 회장은 향후 10년간 10조원 규모를 신성장산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후 연내 1조원 규모의 벤처펀드 출시 등을 구체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 올초 이후 현재까지 변화된 미래에셋대우 조직을 살펴보면 자산관리(WM) 및 글로벌사업 분야의 역량이 강화된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4월 기존 전략기획부문 산하에 있던 해외사업본부를 떼어내 대표이사 직속인 글로벌사업부문으로 확대 개편했고, 7월에는 자산관리(WM)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WM전략본부를 신설했다.

미래에셋증권의 변화는 더 크다. 우선 WM부문 내 증권서비스 본부가 꾸려지면서 기능이 강화됐고 6월에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자격을 취득하면서 IB 사업 분야가 확대됐다. 그동안 미래에셋증권 IB부문은 M&A나 인수금융 등에서 이렇다 할 경쟁력을 보이지 못했던 게 사실. 미래에셋증권은 초대형사로 성장 기회를 마련하게 되면서 기업공개(IPO) 등에서 강점을 가진 미래에셋대우와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또 투자금융본부 신설을 통해 인수금융 및 인수·합병(M&A) 등 신규비즈니스를 이끌어 나가는가 하면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시장에 출사표를 내놓은 것도 새로운 변화로 꼽힌다.

곳곳에 필요한 인재 영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벤처모험자본 투자를 획기적으로 확대한다는 취지로 현재 센터원 건물 5층에 마련 중인 글로벌 트레이딩룸에는 최대 500명 안팎까지 수용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통합 작업 논의 전까지 미래에셋증권이 확보하고 있는 트레이딩 인력은 60여명 수준에 불과했으나 최근 100여명까지 늘어난 상태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86개이던 미래에셋증권의 본사 내 부서는 올해 6월 말 기준 97개로, 미래에셋대우는 81개에서 83개로 늘었다. 비슷한 시기 통합을 앞둔 현대증권도 같은 기간 68개에서 71개로, KB투자증권 역시 44개에서 52개로 늘었으나 분사 등에 의한 요인일 뿐 새로운 사업을 위한 부서는 없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미래에셋증권 한 임원은 "증권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있어 온 M&A 사례들과 비교했을 때 미래에셋의 변화 속도는 다소 이례적"이라며 "단순 몸집 키우기가 아닌 새로운 회사로 글로벌 무대에 진출하겠다는 것이 당초 (박 회장의) 구상인 만큼 각 조직의 특성을 강화하고 역량을 키우기 위한 작업들이 앞으로 본격화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를 두고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선 양사를 '데칼코마니화' 함으로써 통합시 결합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과 동시에 두 조직을 대등하게 맞춰 경쟁시킬 수 있는 효과를 노린 것이란 관측도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박현주 회장이 서로 대등한 규모에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없는 부서는 신설하는 등 1대 1로 조직을 만들어 통합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사진
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