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분당점에 구축...원하는 날짜에 상품 배달 신청도 가능
[뉴스핌=심지혜 기자] SK텔레콤은 카트 없이 쇼핑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쇼퍼' 솔루션을 롯데백화점 분당점에 구축했고 4일 밝혔다.
스마트쇼퍼 솔루션은 쇼핑 시 원하는 물건을 직접 골라 카트에 담는 것이 아닌, 막대 형태의 쇼핑 전용 바코드 스캐너로 원하는 상품 바코드를 찍어 선택하고 전용 키오스크(KIOSK)에서 결제하면 원하는 날짜와 장소에 배달해 주는 시스템이다.
스마트쇼퍼로 장을 보려면 사전에 롯데멤버스 회원으로 가입 돼 있어야 하며 백화점 식품 매장 입구에 설치된 진열대에서 회원카드를 제시해야 한다.
SK텔레콤과 롯데백화점은 지난 3월 미래형 스마트 백화점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백화점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테이블과 냉동·냉장 기능을 겸비한 스마트 라커를 분당점에 지난 7월 상용화한 바 있다.
양사는 향후 스마트 쇼퍼, 스마트 테이블, 스마트 라커를 전체 백화점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종이류 홍보물 등을 디지털화하는 스마트 POP, 온·오프라인에서 구매하거나 찜한 고객별 상품을 가상으로 보관·확인하는 스마트 클로짓(Closet), 영상기반 내방 고객 분석 시스템 T-View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김영주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 비즈 본부장은 “앞으로의 백화점은 단순한 쇼핑공간이 아니라 고객들이 머무르면서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ICT 기술을 선도하는 SK텔레콤의 다양한 솔루션을 롯데백화점에 적용하여 새로운 쇼핑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고객 서비스 가치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SK텔레콤> |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