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5년 세무조사 받아".. 클린턴 "뭔가 숨기고 있다"
[뉴스핌=이고은 기자] 미국 대선 첫번째 TV 토론이 현지시간 26일 밤 뉴욕 호프스트라 대학에서 열린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가 서로의 약점인 '납세 보고서'와 '이메일 스캔들'에 대해 지적하며 토론장 열기를 더하고 있다.
미국 TV토론 장소 <사진=블룸버그> |
힐러리 클린턴 대선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납세 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하자, 트럼프는"삭제된 3만3000개의 이메일을 공개한다면 나도 납세내역을 공개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클린턴은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가 월가와 외국 은행으로부터 수백만달러를 빚지고 있다"면서, "그는 미국인들이 자신이 얼마나 세금을 적게 내고 있는지 알게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클린턴은 트럼프가 납세내역을 공개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는 자신이 15년동안 세무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는 거의 삶의 일부라고 말했다.
클린턴은 이메일 스캔들에 대해 "아무 변명도 할 수 없는 명백한 실수"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클린턴이 사적 이메일 서버를 의도적으로 사용한 것은 "불법"이라고 비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