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 시장 등서 축제
[뉴스핌=한태희 기자] 전통시장 400곳이 정부가 추진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Korea Sale FESTA, KSF)'에 참여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열리는 KSF에 전통시장 400여개와 나들가게 1200여개가 동참한다고 27일 밝혔다.
중기청은 동네슈퍼와 전통시장에서 최대 80% 싸게 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중기청은 전통시장은 거점시장 17곳과 확산시장 359개로 구분해 사업비를 지원한다. 거점시장은 전국 광역시도별로 1곳씩 선정했다. 서울 남대문 시장, 부산 자갈치 시장, 제주 동문 시장, 대구 서문 시장 등이 다수 포함됐다. 거점시장에서 축제 분위기를 선도하고 확산시장으로 퍼져나가도록 지원한다는 게 정부 목표다.
<자료=중기청> |
아울러 정부는 경품 이벤트도 연다. 전통시장 방문 후 인증 사진을 올리면 대형 냉장고를 포함한 경품을 준다는 것. 온누리마켓 입점 5개몰에서 약 2만개 품목을 최대 40% 할인해서 판다.
이외 KSF 기간 개인이 온누리 상품권을 살 때 5% 싸게 주는 것도 확대한다. 지금까지는 월 30만원 범위에서 5%를 깎아줬는데 50만원까지 올려준다는 것.
한편 나들가게는 오는 30일부터 10월6일까지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라면과 과자 등 약 100개 품목을 최대 50% 싸게 판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전례없는 무더위와 국내외 경기침체 등에 따른 매출 감소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전통시장이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에서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로 넘치는 지역 한류 문화·예술 중심지로 거듭나서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에게 사랑 받는 장소로 탈바꿈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