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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카나브 복합제 2종 수출…300억원 규모

기사입력 : 2016년09월26일 12:00

최종수정 : 2016년09월26일 12:00

2723만달러의 라이선스 아웃 체결...전세계 41개국·3억7530만달러 기록

[뉴스핌=박예슬 기자] 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이 고혈압치료제 ‘카나브’의 복합제인 ‘듀카브(카나브암로디핀복합제)’와 ‘투베로(고지혈증 복합제)’에 대해 2723만달러(한화 약 300억7600만원) 규모의 라이선스 아웃을 체결하며 또 다른 기록 세우기에 나섰다.

보령제약은 26일 오전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멕시코 의약전문 기업인 스텐달(Stendhal)사와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25개국에 듀카브와 투베로에 대한 2723만달러 규모의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로열티(라이선스 금액) 350만 달러를 받고 스텐달에 중남미 25개국에 대한 듀카브와 투베로의 독점 판매권(라이선스)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8년간 완제품 약 2373만 달러 규모를 공급하게 된다.

스텐달 사와 계약이 체결된 중남미 국가로는 멕시코를 포함해 에콰도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파나마, 콜롬비아, 과테말라, 페루,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주엘라, 우루과이, 파라과이, 칠레, 볼리비아 등이 있다.

이로써 보령제약은 지난 2011년 카나브를 중남미 13개국에 수출한 데 이어 지난 2013년 이뇨복합제 카나브플러스, 지난 8월 출시한 듀카브와 투베로까지 현재 출시된 모든 ‘카나브 패밀리’를 중남미에 수출하게 됐다.

중남미 전체 계약 규모금액은 약 8323만달러 규모를 기록하게 됐으며 전체 진출 국가는 29개국에서 41개국으로 늘었다. 총 금액도 3억7530만달러(약 4415억원)에 이른다.

또 이번 복합제 계약과 함께 기존 중남미 13개국이었던 카나브 단일제와 카나브플러스에 대한 수출국가도 12개국을 추가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보령제약에 따르면 현지에서의 성적도 좋다. 카나브는 2014년 멕시코에서 발매된 후 1년 만인 지난해 8월 멕시코 순환기내과 ARB계열 단일제 부문 주간 처방율 1위에 올랐다. 지난 1월 기준 멕시코 순환기내과 월간처방률 10%를 돌파하며 11.7%을 기록했다. 멕시코 ARB계열 단일제 시장 점유율도 지난 5월 7%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카나브 단일제로 쌓아 온 시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카나브플러스, 듀카브, 투베로 등 카나브패밀리의 해외진출도 속도를 낼 예정”이라며 “카나브가 처음 출시된 중남미에서의 성공은 향후 선진시장 진출의 중요한 모델이 되는 만큼 이번 계약한 듀카브와 투베로에 대한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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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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