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LG유플러스, 다단계 판매 개선책 내놓는다

기사입력 : 2016년09월25일 12:51

최종수정 : 2016년09월25일 17:49

권영수 부회장 "잘못 고칠 것"…간담회서 논란 관련 입장 밝혀

[뉴스핌=심지혜 기자]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이동통신 다단계 판매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단계 판매가 합법인 만큼 계속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잘못 시행됐던 부분을 개선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권 부회장은 지난 23일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취임 10개월 간의 소회를 밝히는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권 부회장은 지난해 말 신임 LG유플러스 대표로 선임됐다. 

이날 권 부회장은 취임 이후 불거졌던 각종 사건에 대해 해명했다. 그 중 가장 먼저 꺼낸 것이 '다단계'다. 이통3사 중 LG유플러스만 대규모로 다단계로 이동통신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다. 

다단계는 합법이지만 판매 과정에서 각종 문제가 발생,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다. 개인과 개인 사이에 거래가 이뤄져 특성상 위법 사항 적발이 어렵다는 점과 피해 대상이 노인, 주부, 대학생 등 물정에 어두운 이들이라는 점, 또한 수익이 지나치게 소수에 집중된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끊임없이 지적되고 있다.

권 부회장은 다단계 판매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들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이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확실히 했다. 잘못 시행되고 있는 부분이 있어 인식이 좋지 않은 것이지 다단계는 글로벌 마케팅 수단이라는 점을 짚었다.

권 부회장은 "논란에 밀려 그만두는 일은 하지 않겠다"며 "우리가 잘못하고 있는 부분은 고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노인, 어린 층에 대한 (피해) 걱정이 있어 연령제한을 뒀고 수익구조의 쏠림 현상 개선 방안도 찾고 있다"며 "우선 잘못을 시정해 보고 중단 여부는 추후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방통위 조사거부는 소통과정에서의 오해"

권 부회장은 규제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와 불거졌던 소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방통위는 단통법 위반 혐의로 LG유플러스 단독 조사를 위해 본사에 방문했으나 LG유플러스는 이를 거부했다. 조사 전 이뤄져야 할 절차를 밟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조사 거부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권 부회장과 최성준 방통위원장의 친분 관계가 주목됐고 이로 인해 가능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권 부회장과 최 위원장은 경기고, 서울대 동창이다. 권 부회장은 지난 2월 취임 이후 단독으로 최 위원장을 만나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에 대한 반대 입장을 전달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권 부회장은 "원칙대로 하자였는데 방통위와의 소통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친구가 위원장이라 도움이 될 줄 알았지만 오히려 역차별 받는 것 같다"며 "만나고 싶어도 이상하게 보기 때문에 잘 못 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권 부회장은 LG유플러스의 불법 지원금 및 판매 장려금 다량 지급 의혹에 대해 "돈을 많이 써서 시장점유율을 늘리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만약 SK텔레콤이 한다면 우리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가입자를 늘릴 수 있지만 곧바로 역공 받을 것"이라며 "절대 3등이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LG유플러스는 이통3사 중 유일하게 꾸준히 번호이동 가입자 순증을 기록하고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LG유플러스의 자본을 활용한 공격적인 시장 대응 전략이 주효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오는 27일 방통위 국정감사에서는 단통법과 다단계 등이 다뤄질 예정으로 권 부회장의 이날 발언은 논란거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날 국감에는 LG유플러스 임원이 증인으로 참석한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사진=심지혜 기자>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명보호, 선제골 못 지키고 오만과 1-1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홍명보호가 안방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황희찬(울버햄프튼)의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하고 오만과 무승부에 그쳤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B조 7차전에서 전반 41분 황희찬이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35분 알리 알 부사이디에게 동점골을 내줘 오만과 1-1로 비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한국은 80위 오만과 상대 전적에서 5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전반 41분 선제골을 넣는 황희찬. [사진=KFA] 전반 41분 선제골을 넣는 황희찬. [사진=쿠팡플레이 중계화면 캡처] 7경기에서 4승 3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간 한국은 B조 단독 선두(승점 15)를 유지했으나 이날 현재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승점 9) 요르단과 승점 차는 6점으로 벌리는 데 그쳤다. 각 조 1, 2위에 북중미행 직행 티켓 6장을 주는 가운데 한국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8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이날 부상 중인 황인범(페예노르트) 대신 백승호(버밍엄시티)를 투입해 미드필드에서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겼다. 박용우(알아인)가 백승호와 함께 중원을 책임졌고, 이재성(마인츠)이 공격 2선 중앙에 자리를 잡았다. 최전방엔 K리그1 득점 선두 주민규(대전)가 나섰고, 좌우 측면엔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이 배치됐다. 반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아킬레스건을 다쳐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김민재(뮌헨) 대신 권경원(코르파칸 클럽)이 조유민(샤르자)과 센터백을 맡았고, 이태석(포항)과 설영우(즈베즈다)가 좌우 측면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코뼈 골절 부상에서 돌아온 조현우(울산)가 안면 보호대를 한 채 맡았다. 손흥민. [사진=FIFA] 홍명보호는 파이브백 수비라인을 가동한 오만을 상대로 공격의 활로를 풀어나가지 못한 채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38분에는 백승호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조기 교체됐다. 그러나 백승호 대신 투입된 이강인이 한국의 첫 슈팅과 선제골을 끌어냈다. 이강인은 투입 3분 만에 센터서클 부근에서 골대로 쇄도하던 황희찬에게 절묘한 전진패스를 배달했다. 황희찬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은 이번 예선에서 오만을 상대로 한 2경기 모두 선제골을 책임졌다. 후반 들어 한국은 오세훈의 헤더, 손흥민의 중거리슛이 나오며 활발한 공격을 했지만 추가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역습을 노리던 오만은 후반 35분 알 부사이디 알 부사이디가 페널티아크에서 왼발 슈팅을 동점골을 넣었다. [사이타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일본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0일 바레인을 꺾으며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3.20 zangpabo@newspim.com 일본은 이날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7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21분 가마다 다이치의 결승 골과 후반 42분 구보 다케후사의 쐐기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6승 1무가 된 일본은 남은 3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낸 세계 첫 번째 나라가 됐다.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도 이뤘다. 현재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사우디아라비아(1승 3무 2패·승점 6)는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일본을 따라잡을 수는 없다. zangpabo@newspim.com 2025-03-20 22:40
사진
김수현 측, 가세연·김새론 유족 고소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자와 배우 고(故) 김새론 유족 등을 고발했다. 골드메달리스트의 고발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가세연에 김수현의 사생활 사진을 제공한 김새론 유족과 그 사진을 유튜브 방송에 게시한 운영자 김세의 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배우 김수현 [사진=클래시스] 법무법인은 가세연이 바지를 벗은 채 촬영된 김수현의 사진을 대중에 공개한 것을 지적했다. 법무법인은 "해당 사진은 김수현과 성인이었던 김새론 배우가 교제 중이던 당시에 촬영된 것"이라며 "김수현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가 촬영된 사진으로 대중에 공개돼서도 안 되고 공개될 이유도 없는 사진"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세연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사진을 계속해서 공개하겠다며 김수현 배우를 협박하고 있다"며 "부득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새론 유족 측을 함께 고발한 이유에 대해서는 "김수현의 신체가 촬영된 사진을 무단으로 배포한 행위는 도저히 묵과하기 어려운 심각한 행위일 뿐 아니라 향후 반복될 우려가 있어 부득이하게 유족들에 대한 고발도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세연은 지난 10일 김새론 유족 측 발언을 인용해 김수현이 2015년 당시 15세였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후 골드메달리스트는 두 사람이 교제한 것은 맞지만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사귄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집에서 설거지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origin@newspim.com 2025-03-20 20: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