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2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김학선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일 검찰에 출석했다. 롯데그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 3개월여 만이다.
신 회장은 계열사 간 주식과 자산 거래 과정에서 수백억원대 횡령혐의와 인수합병(M&A) 과정에서 발생한 경영손실을 계열사에 떠넘겨 회사에 손실을 끼쳤다는 배임 혐의 등으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다.
신 회장은 이날 검찰에 출석하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며 검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이달 초 신 회장의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을 직접 찾아 방문조사 했다. 또 신 회장의 형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을 두 차례 소환, 조사했다.
2천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2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했다. 한 시민이 신 회장의 얼굴에 종이 뭉치를 던지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 Newspim] 김학선 기자 (yooks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