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아이폰7의 예약 판매 호조 소식에 국내 증시에서 관련 수혜주로 꼽히는 슈피겐코리아와 LG이노텍 등이 상승세다.
슈피겐코리아는 19일 오전 9시 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3700원, 7.02% 상승한 5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이노텍도 같은 시간 4400원, 5.64% 오른 8만2400원에 거래중이다.
이같은 상승세는 최근 출시된 아이폰7이 갤럭시노트7의 대규모 리콜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분석과 관련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노트7의 미국 리콜 규모가 확정되면서 반사 수혜로 아이폰7의 판매증가가 예상된다"며 "새롭게 탑재되는 기능인 듀얼카메라와 헤드폰 잭 제거에 따라 각각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슈피겐코리아와 LG이노텍에 대한 투자가 유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는 미국 등 온라인 예약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전작 아이폰 6S의 판매량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아이폰6의 교체 수요가 대기중인 가운데 갤럭시노트7 리콜에 따른 반사이익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LG이노텍 등 중 부품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풀이했다.
한편, 애플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중국 등 28개 국가에서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 판매를 시작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