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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일제히 하락…FOMC 앞둔 불확실성

기사입력 : 2016년09월14일 17:22

최종수정 : 2016년09월14일 17:22

닛케이, BOJ 추가 금리인하 전망에 0.7% 하락

[뉴스핌=김성수 기자] 14일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오는 20~2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일본 증시는 일본은행(BOJ)의 금리인하 전망에 은행주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닛케이225 평균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69% 내린 1만6614.24엔에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0.62% 내린 1314.74엔에 마쳤다.

14일 닛케이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뉴욕 증시를 따라 하락 출발한 닛케이 지수는 BOJ가 현재 마이너스 금리를 더 낮출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BOJ가 금리를 인하해도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투심에 부담을 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BOJ가 오는 20~21일 금융완화 정책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현행 -0.1%인 마이너스 금리를 더 낮추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자산매입을 통한 경기부양이 한계를 맞이한 데 따라 추가 금리인하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개별 종목에서는 마이너스 금리 폭 확대 전망에 은행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은 3.17% 급락했다.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과 미즈호파이낸셜도 각각 0.99%와 1.03% 떨어졌다.

오후 5시19분 현재 유럽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전날 종가(뉴욕시장 기준)보다 0.68% 상승한 103.23엔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이치생명보험은 4% 넘게 급등했다. 티앤디(T&D)홀딩스도 7% 넘게 올랐다. BOJ가 연기금과 보험회사의 수익성 악화 등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대규모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수정하거나 그만둘지를 검토할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레오스 캐피탈의 오카다 타케히로 트레이딩 부서 책임자는 "투자자들이 FOMC 회의를 앞두고 전세계 주식에 대한 포지션을 정리하고 있다"며 "다만 BOJ가 주식 매입을 할 것이기 때문에 일본 주식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한편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도요타와 혼다 등 자동차주는 각각 0.96%, 1.29% 하락했다. 소니도 0.54% 밀렸다. 

중화권 증시도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68% 내린 3002.85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57% 내린 1만454.2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66% 떨어진 3238.73포인트에 마감했다.

홍콩 증시는 약보합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11% 내린 2만3190.6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3% 내린 9542.52포인트에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43% 내린 8902.30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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