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대한항공이 에어버스의 A320 네오에 장착되는 샤크렛에 이어 A330 네오 항공기의 샤크렛 개발을 마치고 본격적인 공급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 부산시 대저동 소재 테크센터에서 에어버스 관계자 및 자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A330 네오 샤크렛 1호기 납품 기념 행사를 가졌다.
A330 네오 항공기는 A330 항공기의 성능 개량형 모델로서, 기존 항공기 대비 높은 연료 효율성과 개선된 항속 거리(약 1만3900km) 및 소음을 최소화한 친환경 항공기이다.
이번에 개발 완료한 A330 네오의 핵심부품인 샤크렛은 폭 2m, 길이 4m 크기의 첨단 복합소재 구조물로서 날개 끝 부위의 공기 저항을 감소시켜 기존 항공기 대비 연료 효율성을 4% 높이고 항공기 성능 향상 및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해 2월 에어버스사와 공동 개발에 착수해 단기간에 A330 네오 샤크렛의 개발을 마치고 양산 체제로 돌입했다.
대한항공 측은 "에어버스와 보잉 등 세계 유수의 항공기 제작업체에 항공기 주요 부품을 공급함으로써 다방면에서 항공기 제작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 받아 사업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이 에어버스에 납품하는 A300네오의 샤크렛 부품 <사진=대한항공>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