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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동,용산 전면개발 ‘후광효과’에 새 투자처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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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가시화로 거래량 급증..매맷값 3.3㎡당 1000만원 이상 올라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8일 오후 4시3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최주은 기자] “최근에 매물 있는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아요. 용문동에서 개발될 곳이 어딘지를 아는 주인들은 집을 내놓지 않고 있고요. 나오는 매물은 없고 찾는 사람만 많습니다.”

서울 용산구 용문동에서 중개업소를 운영하는 관계자의 얘기다. 이 관계자는 “사람들이 관심이 있어서 찾아오지만 브리핑할 물건이 없다”며 “최근 경의선 및 경의선숲길 개통으로 주거 환경이 개선된데다 용산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 또한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용산구 용문동 주택가 <사진=최주은 기자>

단독·다가구 주택이 밀집한 서울 용문동 일대가 새로운 '옐로우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용산역 전면구역에서 시작한 개발 붐이 이 곳에 이어진 것. 특히 개발 압력이 커지고 있는 것도 중장기를 내다본 투자에 유리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용문동 일대 단독·다가구 주택 거래는 21건으로 전년(4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

올해(9월 기준) 이 일대 주택 거래는 8건. 지난해 거래량에 미치지 못하지만 이는 매물이 없어 거래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란 게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지난 4년간 이 지역 단독·다가구 주택 거래는 드물었다. 지난 2011년 1건, 2012년 6건, 2013년 8건으로 거래량이 소폭 늘다 2014년 4건으로 다시 주저앉았다.

하지만 개발계획들이 가시화되기 시작한 지난해부터 주택 거래량이 다시 늘고 있다.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집값도 오르고 있다. 불과 1년전 3.3㎡당 2000만원선에 거래됐던 주택이 지금은 최고 35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마저도 매물이 없어 나오는 즉시 거래로 이어지고 있다.

반면 지난해 3.3㎡당 2000만원 선이었던 용문동 주변 마포구 공덕동 단독·다가구 주택이 올해는 2300만~2500만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용문동과 붙어있지만 용산 전면 개발과 다소 거리가 있다는 이유로 집값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중개업소 관계자는 풀이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대지면적 127.3㎡의 용문동 다가구 주택이 8억9900만원에 거래됐다. 3.3㎡당 2330만원 수준이다. 올해 7월 이와 면적이 비슷한 대지면적 126.3㎥ 다가구 주택이 11억500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3.3㎡당 3000만원 수준으로 전년보다 670만원 가량 올랐다.

나와 있는 매물도 대지면적 118.2㎡ 2층 다가구가 11억5000만원, 대지면적 85.8㎡인 3층 다가구가 8억8500만원 수준이다. 3.3㎡당 3000만~3400만원 선이다.

용문동 위치도 <자료=다음 지도>

용문동 주택거래량 증가와 집값 상승은 용산역 전면 개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용산역 전면 주변은 현재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미군 기지 이전과 같은 호재로 집값이 크게 올랐다고 중개업소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실수요 및 투자자는 주변인 용문동으로 이동하고 있다.

경의선 '효창공원앞역'이 개통되고 '경의선 숲길공원'이 조성돼 주거 환경이 개선된 것도 거래량 및 집값 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역세권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 용문동 주민들은 서울시가 추진하려는 '역세권 임대주택' 사업 에 대한 관심이 높다. 역세권 임대주택 사업지로 선정되면 개발밀도를 높일 수 있다. 지금 이 일대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된 상태. 사업을 하면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이 가능해진다. 이렇게 되면 땅 주인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많다.

용문동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용산역 전면개발에서 시작된 개발 바람이 용산역과 인접한 용문동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며 “이에 따라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이 용문동으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용문동은 특별한 개발계획은 없다. 지난 2013년 서울시가 용문동 일대를 재정비예정구역을 해제한 것. 하지만 이 곳은 지난 1970년대에 지어진 노후 주택이 많아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는 게 현지의 이야기다. 

또 다른 중개업소 관계자는 “용문동은 재정비구역은 아니지만 조만간 다시 사업이 추진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며 “더욱이 용산역 전면개발에 이어 한남뉴타운이 추진되는 등 용산구 일대 개발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 됐던 용문동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용문동 단독·다가구 주택 <사진=최주은 기자>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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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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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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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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