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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전쟁] LG전자, 'V20' 앞세워 반전 노린다

기사입력 : 2016년09월07일 15:23

최종수정 : 2016년09월07일 15:54

오디오·비디오 기능 등 실용성 높여 소비자 가치 극대화 중점

[뉴스핌=김신정 기자] LG전자가 하반기 전략폰인 프리미엄급 대화면 스마트폰 'V20' 출시를 계기로 그동안의 휴대폰 사업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G전자는 7일 대화면 프리미엄폰 'V20'을 공개했다.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피어27에서도 V20을 동시에 선보였다. LG전자는 V20을 한국과 북미, 홍콩 등에 주로 판매할 예정이다. 중국도 출시할 예정이지만 판매규모는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국내는 오는 29일 출시될 계획이다.

V20은 오디오와 비디오 기능을 강화해 실용성을 높였다. 특히 배터리를 '일체형'이 아닌 '탈착형'으로 탑재하고, 용량도 3200mAh로 늘려 오랜시간 사용 가능하도록 했다.

조준호 LG전자 사장(가운데)은 7일 서울 양재동 R&D센터에서 열린 V20공개 행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V20에 잡음을 줄일 수 있는 '쿼드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를 적용해 32비트, 384kHz의 음원까지 재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본 제공하는 이어폰도 글로벌 음향 기업 '뱅앤올룹슨(B&O)'과 함께 만들어 고급화를 더했다.

또 스마트폰 전면에는 500만화소, 후면에는 1600만화소 일반각 카메라와 800만화소의 광각 카메라를 장착했다. 여기에 전작보다 강력해진 '흔들림 보정 기능(Steady Record 2.0)을 적용해 안정적이고 떨림 없는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도록 했다.

그동안 LG전자는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당초 올 상반기 출시한 스마트폰 'G5'가 혁신적인 모듈방식을 도입해 국내외 언론의 극찬을 받았지만, 수급 불안정으로 흥행에 실패하며 한 차례 실패의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이런 위기는 LG전자의 실적으로도 이어졌다. LG전자에서 스마트폰 사업을 맡고 있는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부문은 지난해 2분기부터 영업손실을 내고 있다. 올해도 1분기 2022억원 적자에 이어 2분기 1535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급기야 LG전자는 지난 7월 프로그램 매니지먼트 경영자(PMO)를 신설하고, 모바일 영업조직을 가전 영업조직으로 통합하는 등 분위기 쇄신에도 나섰다. MC본부 연구인력도 대거 재배치에 들어간 상태다.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사장은 "휴대폰과 가전제품의 교체주기와 소비자층이 확연히 다르지만 사업자, 유통대리점 등 협업해 도움이 되는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가전분야에서 매장 판매력에 상당한 노하우가 있어 이를 휴대폰과 접목해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V20은 LG전자에 중요한 전략폰으로 자리잡았다. V20이  LG전자의 휴대폰 사업 '적자의 늪'에서 구원투수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일각에선 LG전자가 V20을 앞세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확대와 반전의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예측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사태 여파 등으로 시장분위기가 그리 나쁘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삼성은 기존 판매한 제품을 신제품으로 교환해주기로 해 갤럭시노트7 재판매 시기를 당분간 늦춘 상태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8일 새벽2시에 공개예정인 애플의 신작 '아이폰7'도 큰 혁신성이 없다는 평가와 이어폰 잭 제거로 수백만개의 헤드폰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는 현지 언론사들의 지적이 일면서, 올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판도 변화를 아무도 예측할 수 없게 됐다. 이제야 본격적인 스마트폰 전쟁이 시작됐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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